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27일 오전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18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은 3명(23세 이상)의 와일드 카드로는 손흥민(토트넘)ㆍ장현수(광저우부리)ㆍ석현준(포르투)이 발탁됐다.
23세 이하 선수에는 그동안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받았던 선수들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김동준ㆍ구성윤, 수비수에는 최규백ㆍ정승현ㆍ송주훈ㆍ심상민ㆍ이슬찬ㆍ박동진, 미드필더에는 류승우ㆍ이찬동ㆍ박용우ㆍ권창훈ㆍ문창진ㆍ이창민, 공격수에는 황희찬이 뽑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국내 훈련을 하지 않고 오는 7월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해 브라질 현지에서 이라크(25일), 스웨덴(30일)과 연습경기를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편,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공식 슬로건인 ‘Reds, It's On’도 발표했다. 이는 리우(RIO)를 풀어 쓴 문장으로 붉은 태극전사들이 리우에서 또 다른 기적을 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8월5일 피지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갖고, 8일 독일, 11일 멕시코와 대결을 벌인다.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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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ㆍ김동준(성남FC)
DF= 심상민(FC서울)ㆍ송주훈(미토 홀리호크)ㆍ장현수(광저우 부리)ㆍ정승현(울산 현대)ㆍ최규백(전북 현대)ㆍ이슬찬(전남 드래곤즈)ㆍ박동진(광주FC)
MF= 박용우(FC서울)ㆍ이찬동(광주FC)ㆍ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권창훈(수원 삼성)ㆍ문창진(포항 스틸러스)ㆍ류승우(레버쿠젠)
FW= 석현준(FC포르투)ㆍ황희찬(잘츠부르크)ㆍ손흥민(토트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