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주말인 16일 오후 7시 ‘라이벌’ FC안양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016’ 23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부천FC는 1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내리 3연패를 당히며 9승6무5패 (승점 33점, 21득점 13실점 )으로 4위에 머물고 있다. 5위인 서울 이랜드FC가 승점 30점으로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어 상위권 유지를 위해서는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3연패 탈출 및 팀순위를 3위로 한 계단 끌어올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 FC는 챌린지 정규리그에서 3연패를 당했지만 팀 분위기는 사기가 충천해 있다.

지난 1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106 KEB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두를 달리며 19걍기 무패(10승9무) 행진을 하고 있는 전북 현대를 3-2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첫 4강에 진출하는 최대 이변을 일으키면서 챌린지 리그 3연패에 빠져 다소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부천FC는 FC안양과 역대 전적에서는 5승5무6패로 약간 열세이지만 올시즌에서눈 두차례 맞붙어 1승1무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부천FC는 특히 2경기 출장정지에서 풀린 공격의 핵 바그닝요가 출전하는 관계로 팀 전력에 공백이 없이 베스트11를 가동하게 돼 10승 고지 달성과 3연패의 늪에서 탈출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FC안양은 6승7무7패 (승점 25점, 19득점 25실점)으로 6위를 달리며 중위권을 벗어나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수쌓기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홈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기 위해 라이벌 부천FC를 잡겠다는 각오여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