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2017 KEB 하나은행 FA컵 첫 경기에서 32강에 진출, 클래식(1부) 전북 현대와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FA컵에 전북 현대를 꺾고 4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부천FC는 29일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대학팀인 인천대를 맞아 패기에 밀리면서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뒤 후반전에 투입된 진창수와 김신이 후반 31분과 45분에 선제 결승골과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부천FC는 32강전에서 전북 현대와 대결한다. 부천FC은 지난해 FA컵 8강전에서 전북 현대를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챌린지팀으로 사상 첫 FA컵 4강 진출한 바 있다.

부천FC는 오는 4월19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원정경기로 전북 현대와 FA컵 32강전에서 맞붙는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전북은 클래식에서도 최고팀이지만, 지난해 전북전 승리를 계기로 우리팀이 상승세를 탔던 만큼 올해도 전력을 다해 전북과 대결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FA컵은 대한축구협회(KFA)에 등록된 프로와 아마추어 팀이 모두 참가 자격을 갖지만, 토너먼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라운드를 차별 배정받는다.

2017 KEB하나은행 FA컵은 21회째로 1라운드에서는 K3리그 하위그룹 9팀, 대학팀 14팀, 생활축구 10팀 등 33개팀이 대결했고, 2라운드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17팀과 K3리그 어드밴스(상위리그) 7팀, 2016년 성적이 우수한 대학 10팀 등 34팀이 참가한다.

또 3라운드에서는 2라운드를 통과한 17개팀과 K리그 챌린지 10팀, 내셔널리그 8팀, K3리그 상위 5개팀 등 40팀이 대결하며, 4월19일부터 열리는 4라운드(32강전)부터는 K리그 클래식 12개팀이 출전한다.

사진 추가 업데이트= 부천FC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