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의 홈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냐, 경남FC의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4월의 마지막 날이자 휴일인 오는 30일 오후 3시 선두를 달리는 경남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9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FC는 4승1무3패(승점 13점)로 4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올시즌 홈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홈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경남FC는 6승2무(승점 20점)으로 올시즌 8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부천FC는 지난 22일 ‘라이벌’ FC안양과 원정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하면서 원정 3연승 및 시즌 4연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실패했다.

부천FC는 이에 따라 경남FC와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홈 무패 행진’과 더불어 선두권을 유지한다는 각오이다.

두 팀의 역대 전적에서는 부천FC가 5승3패로 앞서 있다.

부천FC는 무패 행진을 하는 팀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FA컵 3라운드(32강전)에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무패를 달리던 선두 전북 현대를 연장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4-2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FA컵 8강에서도 당시 19경기 무패(10승9무) 행진을 달리던 전북을 상대로 3-2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어 부천FC는 ‘전북 킬러’로 떠올랐다.

부천FC는 올시즌 챌린지(2부리그)에서 8경기 무패 행진으로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FC와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 거둬 ‘무패 브레이커’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올시즌 무패를 기록 중인 경남의 상승세가 두드러지지만 우리 팀 역시 필승 전략을 준비했다”며 “이번 경남전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고, 순위 싸움에 중요한 매치인 만큼 홈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

부천FC는 이날 홈경기에서 ‘KB국민은행 부천FC1995 사랑의 날’ 행사를 마련해 양재영 KB국민은행 부천지역 그룹대표의 시축과 KB국민은행 임직원 자녀들이 에스코트 키즈와 볼보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부천FC 홈경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