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오는 14일 오후 3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FC는 이날 6경기 연속 홈경기 무패(3승2무) 행진에 도전한다. 부천은 올시즌 FA컵까지 포함하면 홈 6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현재 챌린지에서 홈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팀은 부천FC를 비롯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FC(5승), 2위인 부산 아이파크(4승 2무) 등 3팀이다.

부천은 지난달 15일 대전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역대 전적에서는 2승3무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부천FC는 현재 5승2무4패(승점 17점)으로 4위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문제는 체력이다. 이번 홈경기를 시작으로 FA컵 16강전(상주 상무와 5월17일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ㆍ바로 가기 클릭), 챌린지 13라운드(아산 무궁화FC와 5월2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 등 이틀 간격으로 홈 3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부천FC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베스트 멤버는 물론 고명석, 유지민 등 최근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연속해서 홈경기를 치른다.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더위로 인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홈경기 이점을 최대한 살려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부천FC는 올시즌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선수들이 승리 공약을 내걸고 100% 이행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에서는 수비수(DF) 김한빈(DF)이 승리할 경우 홈팬 10명에게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1인 2매)을 증정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올시즌 부천에 합류해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은 김한빈은 “요즘 부쩍 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시원한 승리와 함께 워터파크 이용권을 선물로 드리면 좋을 것같다는 생각에 승리 공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홈경기 이벤트도 열린다. 하프타임에는 전광판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날따라 해봐요’가 준비돼 있고, 경기 시작 전 장외(잔디광장)에서는 미니 슈팅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NH농협은행에서 증정하는 잡곡세트 100개를 레드박스(N-나 게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부천FC 홈경기 티켓은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