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 올시즌 마지막 경기인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6라운드 원정경기(18번째)에서 반드시 이겨야 했으나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클래식(1부리그) 진입을 위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는데 실패했다.
부천FC는 서울E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15승6무14패(승점 51점)로 5위로, 15승8무12패(승점 53점)로 3위인 아산 무궁화FC와 13승14무8패(승점 53점)로 4위인의 성남FC과 승점 2점차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부천은 이날 서울E와 원정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 승점 3점을 확보한 상태에서 아산과 성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또는 4위로 진출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결국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승점 1점만 추가하는데 그쳐 15승7무14패(승점 52점)로 5위에 머물렀다.
아산은 이날 2위인 부산 아이파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해 15승9무12패(승점 54점)를 기록해 3위가 됐고, 성남은 1위 경남FC에 0-1로 패해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하며 13승14무9패(승점 53점)에 머물렀지만 부천에 승점 1점차로 앞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천FC가 이날 서울E에 승리했을 경우에는 승점 54점으로 득점에서 아산에 앞서 3위가 되는 상황이었던 관계로 더욱 아쉬움을 남긴 대목이었다.
부천은 이날 서울E와 원정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임에도 경기 내내 끌려갔다.
부천은 전반전 내내 공격을 주도하며 서울E의 골문을 노렸지만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하고 오히려 전반 30분에 서울E의 기습공격에 최치원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끝냈다.
부천은 후반 시작 직후인 후반 1분에 공민현이 팀 복귀 후 첫 골을 기록하며 동점골을 터트려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후반 23분에 서울E 금교진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2골을 넣어여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교체 투입된 호드리고가 후반 29분에 동점골을 터트려 2-2를 만들면서 역전승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고대했던 역전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이로써 부천FC는 올시즌 서울 이랜드FC와 2스1무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3승3무6패로 열세에 놓였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장원정경기에서는 3무2패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올시즌 리그 3위와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아산과 성남은 오는 11월 15일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겨 겨루며, 아산-성남전 승자는 11월 18일 2위 부산 아이파크과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를 가져 승리한 팀이 K리그 클래식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편, 부천FC는 2016시즌에는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강원FC에 1-2로 패해 승강 플레이어프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부천FC,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6라운드(시즌 18번째 원정경기) 경기 결과
◇29일 전적(잠실종합운동장)
부천FC 2(0-0 0-1)2 서울 이랜드FC
△득점= 부천(후반 1분 공민현, 후반 29분 호드리고), 서울E(전반 30분 최치원, 후반 23분 금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