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발트해 연안에 자리잡고 있는 라트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1위로 한국(랭킹 59위) 보다 72계단이 낮은 약체인데다 2018 러시아 월드컵(6월 14일~ 7월 15일) 본선에서 만나는 스웨덴전에 대비한 경기에서 한국은 일방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면서도 1골 밖에 넣지 못하는 골결정력 부족이라는 아쉬움을 남겨 만족스런 경기 결과는 아니었다.
한국은 전반 33분 이승기의 코너킥을 김신욱이 백헤딩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데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김신욱은 지난해 12월 16일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회에서 2골을 넣은데 이어, 지난달 27일 몰도바와 평가전에서 헤딩 결승골(1골), 지난달 30일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헤딩 멀티골(2골)에 이어, 이날 라트비아와 평가전에서 헤딩 결승골(1골)을 넣으며 A매치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A매치 4경기 연속 득점은 박주영(서울) 이후 6년 3개월 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서 평가전으로 치른 3경기에서 2무 1무를 기록했고, 신태용호는 A매치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1-0 라트비아
득점: 김신욱(전반 33분)
출전 선수: 김승규(GK), 포백 김진수(후반 22분 홍철), 정승현, 김민재, 고요한(후반 45분 김태환), 미드필더 이승기(후반 45분 진성욱), 이찬동(후 45분 손준호), 정우영(후반 22분 김성준), 이재성, 투톱 이근호(후반 45분 김승대), 김신욱.
[2보] 3일 오전 1시19분 경기 종료 휘슬. 한국 1-0 승리.
[1보] 3일 0시 31분 라트비아 선축으로 후반전 시작.
[속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A대표팀)이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FIFA 랭킹 131위)와 평가전에서 전반 33분 김신욱의 헤딩 선제골로 을 치르고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 AD |
한국은 이날 라트비아와 평가전에 4-4-2 포메이션으로 나서 투톱에 이근호ㆍ김신욱을 내세웠고, 미드필더에는 이승기-이찬동-정우영-이재성이 포진했으며, 포백 수비에는 김진수-정승현-김민재-고요한이 맡았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33분 이승기의 코너킥을 김신욱의 머리에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터트려 골 갈증을 겨우 풀면서 전반전을 끝냈다.
김신욱은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