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는 19일 밤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14조에 출전해 34초 42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는 눈부신 질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16조에서 뛴 세계랭킹 1위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26)의 34초 41에 0.01초 차로 2위를 기록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여자 빙속 500m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29)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차민규는 이번 평창올림픽이 생애 첫 출전으로,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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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3위)은 34초 65를 기록한 중국의 신예 가오 팅유(21)에게 돌아갔다.
한국의 김준호(23)는 35초 01로 12위, 모태범(29)은 35초 154로 16위를 기록했다.
남자 빙속 500m는 36명이 출전해 빙판 위 가장 빠른 속도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