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진 메시의 러시아 월드컵 첫 골
D조 3차전 나이지라아전에서 왼발이 아닌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고 환호하는 아르헨티나의 캡틴 리오넬 메시(31ㆍFC바르셀로나). 사진= 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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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1ㆍ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16강에 턱걸이 했고, 프랑스와 덴마크는 러시아 월드컵 38경기 만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싱거운 승부로 관중들의 야유를 받으며 나란히 16강에 진출했으며, 크로아티아는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27일 오전까지 40경기를 치른 가운데 111골이 터져 경기당 2.78골을 기록하는 풍성한 골잔치로 지구촌 축구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57위)은 2패를 기록중인 가운데 27일(오늘) 오후 11시 FIFA 랭킹 1위인 ‘전차 군단’ 독일(1승 1패)과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이번 월드컵 첫 승에 도전한다. 같은 시간에는 우리와 같은 조의 멕시코(2승)와 스웨덴(1승 1패)이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독일에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멕시코가 스웨덴이 이기만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지만, 한국이 독일에 지거나, 스웨덴이 멕시코에 비기거나 이기면 16강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프랑스ㆍ덴마크 C조 1ㆍ2위로 16강 진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38경기만에 첫 ‘0-0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트 사커’ 프랑스(FIFA 랭킹 7위)와 북유럽의 강호인 ‘바이킹의 후예’ 덴마크(12위)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한 가운데 이날 지루한 공방만 계속해 관중들로부터 야유가 쏟아지고 했으며, 결국 이번 월드컵에서 38경기 만에 첫 0-0 무승부로 싱겁게 경기를 끝냈다.
▶프랑스 vs 덴마크-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C조 3차전 하이라이트. 유튜브 FIFA TV 보기 클릭
프랑스는 2승 1무(승점 7)로 C조 1위, 덴마크는 1승 2무(승점 5)로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열린 D조 최종전에서 아이슬란드를 2-1로 꺾은 크로아티아는 3승(승점 9)으로 D조 1위, 레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에 2-1로 승리해 1승1무1패(승점 4)로 D조 2위로 16강에 진출을 확정해, 프랑스와 아르헨티나(30일 오후 11시)의 8강 티켓을 놓고 겨루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덴마크는 크로아티아(7월 2일 오전 3시)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다.
페루, 호주에 2-0 승리… 40년 만에 승전보
같은 시간에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페루(FIFA 랭킹 11위)와 ‘사커루’(Soccer-roo·축구와 캥거루를 합친 별칭) 호주(36위)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는 페루가 2-0으로 승리했다.
페루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호주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둬 40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페루는 1승 2패(승점 3)로 C조 3위, 호주는 1무 2패(승점 1)로 C조 4위를 마감했다.
앞서 호주는 1무1패로 페루와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 덴마크가 프랑스에 패하면 골득실에 따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페루에 패한데다 덴마크가 프랑스에 0-0으로 비기면서 호주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루는 전반 18분 안드레 카리요(27ㆍ왓포드)가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고, 후반 5분에는 파올로 게레로(34ㆍCR 플라멩구)가 왼발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게레로는 지난해 11월 남미지역 최종예선에서 도핑 양성반응이 나와 14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달 초 스위스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징계 효력 일시 정지 판결을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해 이날 1골, 1도움으로 페루의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페루 vs 호주-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C조 3차전 하이라이트. 유튜브 FIFA TV 보기 클릭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에 극적 승리… 메시 첫 골 기록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1ㆍ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FIFA 랭킹 5위)가 극적인 승리로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슈퍼 이글스’로 불리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FIFA 랭킹 48위)는 아르헨티나에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다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 메시가 왼발이 아닌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으며 이번 대회 첫 골을 신고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하지만 아르헨테나는 후반 4분 베테랑 수비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4ㆍ허베이 화샤 싱푸)가 페널티킥을 허용해 키커로 나선 나이지리아의 빅터 모제스(28ㆍ첼시)가 성공시키면서 1-1의 상황이 후반 40분까지 이어지면서 나이지리아의 16강행이 점쳐지긷호 했으나 후반 41분에 아르헨티나 마르코스 로호(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오른발 다이렉트 슛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천신만고 끝에 16강행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 vs 나이지리아-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D조 3차전 하이라이트. 유튜브 FIFA TV 보기 클릭
▲크로아티아 3연승… 첫 출전 아이슬란드 1무 2패 ‘2골’
같은 시간에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FIFA 랭킹 20위)와 ‘얼음 수비’를 앞세워 월드컵에 첫 출전한 아이슬란드(22위)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는 크로아티아가 2-1로 긍리, 3연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해 이날 주전 9명을 빼고 아이슬란드를 상대해 전반을 0-0 득점없이 끝낸 뒤 후반 8분 밀란 바델리(29ㆍACF 피오렌티나)가 선제골을 뽑으며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31분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키커로 나선 아이슬란드의 길비 시귀르드손(29ㆍ에버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크로아티아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반 라키티치(30ㆍFC바르셀로나)를 투입했고, 아이슬란드 역시 월드컵 첫 승을 위한 역전승을 노리며 1-1로 팽히 맞선 상황에서 후반 45분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29ㆍ인터 밀란)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3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7월 2일 새벽 3시 C조 2위 덴마크와 16강전을 갖는다.
▶크로아티아 vs 아이슬란드-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D조 3차전 하이라이트. 유튜브 FIFA TV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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