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공식 홈페이지에는 김세영이 31언더파로 LPGA 득점기록을 깨뜨리고 손베리 크리크에서 우승했다(31-Under! Kim Shatters LPGA Scoring Mark in Win at Thornberry Creek )고 소개했다. 사진= LPG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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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5ㆍ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역대 72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Thornberry Creek LPGA Classic·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3천만원)이다.
LPGA 데뷔 4년 차인 김세영은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매치플레이 이후 1년 2개월 만에 LPGA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우승을 거둬 L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는 지난 2001년 3월 안니카 소랜스탐(스웨덴)이 작성한 LPGA 역대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인 27언더파를 4타나 넘어선 것이다.
김세영의 31언더파 신기록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의 기록도 뛰어넘는 것이다. PGA 투어에서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2016년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30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다.
또 지난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가 작성한 종전 72홀 최저타 기록인 258타 보다 한 타 적은 257타를 치며 최저타 신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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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제 골프에서 ‘꿈의 타수는 57타’가 됐다.
파72 코스에서 18개 모든 홀에서 버디를 잡을 경우 54타까지 가능하지만, 아직 아무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골프장비의 비약적인 발전을 감안할 경우 54타를 치는 골프선수가 나올지도 모른다.
아직까지 골프에서 남아있는 불멸의 기록은 샘 스니드의 최다승(82승),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바이런 넬슨의 한 시즌 최다 연승(11연승) 기록 등 아직도 수두룩 하다. 골프는 물론 모든 스포츠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면서 발전하고 팬들에게는 재미를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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