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전자랜드), 안영준(SK), 박인태(LG), 양홍석(KT)으로 이루어진 3대3 농구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4전승으로 8강에 진출해 카자흐스탄을 17-13으로 꺾고, 4강전에서 태국을 20-16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중국과 결승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은 7-12까지 중국에 뒤졌으나 경기 종료 1분 47초를 남기고 13-12로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 종료 17초 전에는 17-15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지만, 경기 종료 4.4초를 남기고 반칙을 범하면서 자유투 2개를 허용해 17-17로 동점이 되면서 승부는 2점을 먼저 넣는 팀이 이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먼저 1득점을 허용해 17-18에서 18-18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득점을 내주면서 18-19로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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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대3 농구는 한 팀이 3명으로 구성돼 경기를 벌이는 일명 길거리 농구라고도 부른다. 경기 시간은 10분으로 한 팀이 21점을 먼저 득점하면 경기가 끝난다.
코트는 일반 농구 코트의 절반 크기로 골대도 한 개로, 한 명의 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모두 담당하며, 공을 받으면 12초 이내에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진다.
3대3 농구는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