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2018시즌 K리그2(챌린지)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해 K리그1(클래식)으로 자동 승격될 기회가 주어졌던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의 승격이 좌절됐다.
선수단 운영주체인 경찰청이 지난 9월 발표한 선수 수급 중단 방침을 철회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열린 2018년도 제6차 이사회에서 ‘11월 19일까지 경찰청이 아산 무궁화에 의경 신분 선수의 충원을 지속하기로 결정할 경우에 한하여 아산 무궁화에 승격 자격을 부여하고, 11월 19일까지 이와 같은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2위를 확정한 성남에 승격 자격을 부여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청은 데드라인으로 정한 19일 오후 6시까지 최초의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K리그2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성남FC가 K리그1에 자동 승격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찰청의 선수 수급 및 승격 포기 결정과 별개로 아산의 시민구단 전환을 돕는 노력을 계속하기로 한 가운데 이달 말까지 아산시 차원의 의결이 이뤄지면 창단 절차를 진행해 내년부터 K리그2 참여가 가능하다.
K리그2 정규리그 1위인 아산 무궁화의 K리그1 자동 승격 좌절에 따라 2위 성남FC가 자동 승격함에 따라 K리그2 자체 플레이오프 일정도 확정됐다.
4위 대전 시티즌과 5위 광주FC가 K리그2 준플레이오프를 오는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른다. 이 경기 승자는 12월 1일 정규리그 3위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갖는다.
플레이오프(PO) 최종 승자는 K리그1 11위와 12월 6일과 9일 홈&어웨이로 승강플레이오프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