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8강전에서 1-0으로 꺾은 카타르가 일본을 꺾고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이겼다.

카타르는 전반 11분 알모에즈 알리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대회 9골을 기록,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카타르는 전반 27분 하템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하템은 한국과 8강전에서도 후반 33분 기습 중거리 왼발 슛으로 한국의 4강행을 무산시킨 바 있다.

후반전에서는 일본의 반격이 시작돼 후반 24분 미나미노가 추격골을 넣으며 무실점 행진을 하던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리며 1-2로 따라붙었지만, 후반 35분 요시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아피프가 세 번째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3-1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5분이 주어졌으나 카타르는 더이상의 실점없이 3-1로 경기를 끝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7연승 19골 1실점으로 사상 첫 아시안컵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