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MLB.com)은 현지시간 23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상대로 하는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에서 7번째 시즌을 맞는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 이후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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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19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격해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 5경기에 등판해 15이닝 6실점(5자책)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2년 만에 시범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박찬호는 LA 다저스에서 지난 2001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개막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고, 이듬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개막전에도 선발로 등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