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2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서 7회 2사까지 잡은 후, 주자를 1루에 두고 켄리 잰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7경기 연속 퀼리티스타트(QSㆍ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이어고, 평균자책점(ERA)은 1.65에서 1.48로 낮췄다.
특히 5월 6경기에서 44⅔이닝을 소화하며 3점만 내줘 5월 평균자책점은 0.60으로, 현재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해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유력하다.
류현진은 1회초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다저스 타선은 1회말 선제점을 올리며 1-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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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회 초 1사에서 볼넷을 허용한데 이어 안타를 허용해 1사 주자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2루수 인필드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없이 위기를 모면했다.
3회초에는 중견수 뜬공과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끝냈고, 4회초에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으며, 5회초는 2사 후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의 타구를 직접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에도 좌익수 뜬공, 3루수 땅볼, 삼진으로 잡아냈고, 7회초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했으며, 8회초에는 1사 후 대타에게 빗맞은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에게 병살타에 가까운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넘겼다. 잰슨은 실점없이 8회와 9회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