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01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사사구(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 원정경기에서 4이닝 7실점하면서 1.83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ERAㆍEarned Run Averageㆍ방어율)을 1.73으로 끌어내렸다.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지킨 가운데 전반기 시즌을 마무리 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삼진, 2번 타자 삼진, 3번 타자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2회초에는 4번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5번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6번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7번 타자를 유격수 땅볼, 8번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초에는 9번 선두타자와 1번 타자를 잡아내며 2사에서 2번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3번 타자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사 1,3루 위기에서 4번 타자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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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에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손쉽게 잡아니며 삼자 범퇴로 끝냈고,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에는 3번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4번 타자를 병살타로 잡아냈고, 5번 타자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끝냈다.
류현진은 팀이 5-0으로 앞선 6회말 공격 타순에서 2사 2루에서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으며, 이날 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3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이 옥에 티였다.
한편,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진출 이후 2014시즌에 이어 5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은 가운데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정돼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오는 10일 꿈의 무대 마운드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