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2014)이 26일 오후 7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PISAF 2014 폐막식에서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영화제로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프로그램 교환 및 인적 자원 교류 등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식에 이어 열린 국제학생경쟁부문 시상식에서는 47개국에서 출품된 1천50편 가운데 예심에서 선정된 세계 22개국 86편의 작품 가운데 일본과 중국 합작으로 제작돤 주 옌통 감독의 <컵속의 젖소(My Milk Cup Cow)>가 대상작으로 선정됐고,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브렌트 시버스 감독의 <디바이드(The Divide)>를 비롯해 17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내 작품으로는 이웅진, 차지웅, 채정완 감독의 <체킹 맨 Checking Man>이 우수상을, 박채원, 변혜영, 손채정 감독의 <발모스 Balmos>가 관객상을 수상했고, 온라인 우수상으로 성준수 감독의 <불면증 Insomnia>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주 옌통 감독은 “PISAF2014에서 대상을 수상해 너무 영광이다. 내년에도 작품을 가지고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영상 메시지로 소감을 전했다.

스테판 오비에 심사위원장은 대상 및 수상작들을 발표하면서 “작품들의 수준이 높아 7개 작품만 선정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모든 작품들이 시나리오, 상상력과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났으며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카펠라 그룹 ‘원더풀’의 공연과 김재웅 집행위원장의 PISA 2014 성과보고, 장동렬 조직위원장의 인사말, 폐막작인 대상 수상작을 상영하고 내년 제17회 PISAF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