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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여정 준비’…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성황리 개최
공동 조작위원장 조용익 부천시장 “모두의 영화제 돼 달라”
장미희 조직위원장 “엎으로도 미래로 또 미래로 달려가겠다”
신철 집행위원장 “향후 5년간 AI 필름메이커 1만 명 양성”
“수도권 첨단 영화 창작의 허브”… ‘BIFAN2025= AI 스텝2’ 
더부천 기사입력 2025-06-11 10:52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208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과 서울서 공식 기자회견 개최
사진 위 왼쪽부터 남종석 프로그래머, 박보람 XR 큐레이터, 장미희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이정엽 프로그래머, 박진형 프로그래머, 김관희 프로그래머. 사진 아래 장미희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사진= BIF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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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25ㆍ7월 3~13일)가 10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 큐브에 이어,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1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개ㆍ폐막작을 비롯한 공식 상영작 및 주요 행사 등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사는 올해 2월 취임한 영화배우 장미희 조직위원장의 인사., 신철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소개, 각 프로그래머들의 각 섹션별 소개가 이어졌다.

특히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이 AI 기술로 제작한 공식 트레일러와 섹션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천시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참석해 장미희 조직위원장과 신철 집행위원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장미희 배우깨서 조직위원장을 맡아 BIFAN의 격이 한껏 높아졌다”며 “부천 하면 무엇이 생각나느냐고 물어보면 영화제를 이야기하는 분이 가장 많다. 그만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주요 국정 과제로 ‘문화 강국’을 말씀하셨기에 우리 부천도 문화도시로써 위상과 역할을 다시 해나가야 할 때라고 본다”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가 되고, 전 시민이 즐기는 ‘모두의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미희 조직위원장은 “문화도시 부천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일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영화제가 지난 28년 동안 많은 성취를 이뤘다. 앞으로도 미래로 또 미래로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준비와 창의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영화제를 준비하겠다”며 “젊은 예술가, 영화인들의 감각과 열정이 영화제에서 소개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BIFAN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AI 스텝(Step) 2’에 진입했다”면서 “향후 5년간 AI 필름메이커 1만 명을 양성하겠다”며 “부천이 수도권 첨단 영화 창작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벍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AI 영상교육센터(웹툰융합센터)는 올해 교육을 벌써 시작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또 개막작 ‘그를 찾아서(Aboit a Hero)’를 소개하는 순서에서는 ‘컴퓨터는 4.500년이 지나도 나만큼 훌륭한 영화를 만들지 못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던 독일의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이 감독의 시나리오와 여태까지 했던 인터뷰 등 자료를 학습시켜서 AI가 시나리오를 하나 썼다. 그게 ‘어바웃 어 히어로(About a Hero)’라는 작품으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이라고 소개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의 올해 영화제 주요 특징 및 소개에 이어, 박진형, 이정엽 프로그래머가 무대에 올라 각각 BIFAN을 대표하는 경쟝섹션인 부천초이스 장편부문 및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장미희 BIFAN 조직위원장, 신철 BIFAN 집행위원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BIFAN에서는 AI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접수된 350여 편 가운데 12편이 BIFAN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에서는 칸 판타스틱 7 선정작인 ‘시스터후드’를 필두로 호러, 스릴러, 드라마,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8편을 만날 수 있다.

이정엽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에 대한 지지와 응원이라는 대전제로 선정작을 추렸다”며 “신인 감독들의 작품도 균형감 있게 선정해 새로운 재능 발굴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남종석 프로그래머는 BIFAN을 상징하는 스릴러물 섹션인 ‘아드레날린 라이드’와 창의성과 대중성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메리 고 라운드’,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저 세상 패밀리’ 등의 섹을 소개했다.

올해 BIFAN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이병헌(더 마스터: 이병헌)이다. 이정엽 프로그래머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유명한 이병헌 배우를 올해 배우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며 “'이병헌 배우의 대표 작품과 메가토크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밀했다.

이 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B 마이 게스트: 외유내강’,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장르인 보디 호러 작품들을 담은 ‘보디 호러: 나의 몸은 당신의 판타지다’, 김태용 감독의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김태용, 시선의 온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을 비롯해 '한 여름의 방정식', '침묵의 퍼레이드' 등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실로 재미있는 천재‘도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박보람 XR 큐레이터는 ‘AI 스텝(Step) 2’를 맞이한 AI 국제 콘퍼런스에 대해 “올해 가장 주목할 XR 파트 키워드는 AI와 XR의 융합”이라며 “올해는 국내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창작 활동과 기술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는 만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관희 프로그래머는 단편 섹션에 대해 “2500여편이 출품됐으며, 치열한 심사를 걸쳐 29편의 단편을 선정했다”며 “기존의 틀을 깨는 다양한 단편 작품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관희 프로그래머는 또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부천시 곳곳을 찾아가는 ‘판타씨네’ 섹션도 마련돼 있다”며 “올해 16편을 상영할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지난 28년 동안 개성 있고 실험적인 다양한 장르영화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한국 영화계의 지평을 넓혀왔으며, 올해도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면서 한국 영화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현재 BIFAN은 계속해서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을 발굴하고 소개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영화가 주는 즐거움을 선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25는 오는 7월 3일브터 13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되며, 공식 상영작은 41개국 21`7편( 장편 103편·단편 77편·AI 11편·XR 26편)이 초청됐다. ▶관련기사 클릭

#BIFAN 공식 홈페이지(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


BIFAN2025 공식 포스터(위), 서브 포스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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