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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16일 폐막… 내년 기약
3개 공모전·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등 시상식
3천여명 참가 ‘최고의 코스튬 플레이어’ 뽑아 
더부천 기사입력 2015-08-16 17:36 l 부천의 참언론- The부천 storm@thebucheon.com 조회 10748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는 전국에서 약 3천여명의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총집합했다. 특히 제70주년 광복절인 15일에는 철저한 역사 고증을 통해 준비한 광복군 코스프레가 참여해 눈길을 끌게 했다. 광복군 복장 코스프레를 하고 축제 현장을 찾은 사관후보생 박성우(21·서울 강동구) 씨는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고 전쟁사도 공부했다. 광복 70주년과 부천국제만화축제 일정이 딱맞아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이왕 시도해보려면 좀더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복식이나 무기 등의 고증을 바탕으로 1942년 광복군 근무복으로 코스프레를 준비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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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시 부천’에서 지난 12일부터 열린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5)가 16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 만화영화 상영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닷새동안의 축제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이날 폐막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해 설훈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부천 원미을), 이필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진웅 경기도의원, 서헌성 부천시의원(재정문화위원장), <동경4번지> 작가 손의성, <빨간자전거> 작가 김동화, 권영섭 한국원로만화가협회장, 김광성 우리만화연대회장, 체코 만화가 보이데흐 마섹, 드지안 바반, 프랑스 만화전문기자 로랑 멜리키앙 등이 참석했다.

폐막식에서는 특히 축제 현장 곳곳에서 3천여명이 참가해 관람객들에게 큰 재미와 추억을 안겨준 숨은 공로자인 코스튬 플레이어(Costume Player)들을 위해 올해 최초로 시상하는 <최고의 코스튬 플레이어> 시상식을 비롯해 <제16회 전국 학생 만화 공모전>, <제13회 대한민국 창작 만화 공모전>, <제4회 세계 어린이 만화가 대회>, <제1회 틴툰(Teen-Toon) 공모전> 등의 시상식이 열렸다.

또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이며 폐막식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청소년 만화 인재 발굴을 위한 <제16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대상(상금 100만원)은 대전봉우중학교 3학년 임준묵 학생 수상했으며,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눠 카툰·이야기 부문으로 나눠 각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등 총 37명을 시상했다.

또 <제13회 대한민국 창작 만화 공모전> △대상(상금 800만원)은 김예지 작가의 <작은 엄마>가 영예를 안았다. <작은 엄마>는 독창적인 설정과 매끄러운 이야기 진행으로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최우수상(상금 500만원)은 △단편만화 부문 박재광의 <연어> △카툰 부문 최해솔의 <호두까> △스토리 부문 김정수의 <피즈 일가에는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상금 300만원)은 △단편만화 부문 이근백의 <청장공로> △카툰 부문 문지욱·문지혁의 <상상만화> △스토리 부문 김재의의 <해치가 우리 집에>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세계 만화가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제4회 세계 어린이 만화가 대회>가 <제1회 틴툰(Teen-Toon) 공모전 창의캠프>로 13~16일까지 파주 탄탄스토리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송래현, 지강민, 하민석 작가 등의 만화 특강과 체험학습, 참가 어린이들 간의 교류, 본대회로 진행된 이번 캠프를 통해 <제1회 틴툰(Teen-Toon)공모전>의 으뜸상, 버금상 등 10명의 수상자와 <제4회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우정상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한편, 젭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70+30’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12~16일까지 부천시 원미수 상3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자리잡은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청 일원에서 열렸으며, 많은 만화인과 만화 관계자, 만화 동호인, 만화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만화로 소통하며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만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공식 홈페이지(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올해로 제12회째를 맞이한 ‘부천만화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윤태웅 작가의 <인천상륙작전>을 전시했다.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제13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14일 열린 <심포지엄I - 만화가 양성교육>에서는 만화가 양성을 위한 대학교육 및 공교육, 사교육의 현주소를 짚어보며 현황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폰과 3D프린터의 확산으로 웹툰과 애니메이션 산업이 성장하면서 많은 대학이 만화 관련 학과를 확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진행된 <만화가 양성교육> 컨퍼런스는 만화가를 지망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특히 집중된 가운데 기조발제로 나선 상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이해광 교수는 “사교육의 중심 대치동에서 만화 관련 학원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단순히 만화 입시교육의 확장 이상을 우리에게 시사해주고 있다”며 “훌륭한 만화 작가의 양성을 위해 공교육와 대학 교육, 사교육이 더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열린 <심포지엄- 웹툰 생태계>에서는 인문사회적 코드에서 웹툰을 바라보는 시각과 지속적인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 등을 통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화애니메이션학회, 한국애니메이션학회, 만화포럼의 공동기획으로 현재 웹툰의 제작과 유통 등 전반적인 생태계의 현황와 문제점을 짚어보고, 심의 문제의 자율규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청강문화산업대 이종규 교수는 “혼자 작업하는 만화가의 특성으로 인해 만화계는 생태계의 구축이 아직 미약하다”며 “콘텐츠 생산자들끼리의 다양한 협업과 논의가 필요하며, 구조의 확대가 이루어져야만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3일 열린 스페셜 토크 <나는 만화가다>에서는 백정숙 만화평론가의 사회로 국경 없는 만화협회의 창립자이자 프랑스 만화평론가로 활동 중인 로랑 멜리키안(Laurent Mélikian)과 손문상 시사만화가, <빨간풍선>의 김수박 작가, 아주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손정훈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전 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 사건을 주제로 만화 창작자의 표현의 자유,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에서 나눴다. 로랑 멜리키안은 이날 자리에서 샤를리 엡도 풍자만화가 프랑스와 전 세계 대중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전했다. 이어 “만화는 세상을 이해하기에 굉장히 좋은 매개체인 만큼 시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가치가 급변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 지금, 만화가들 역시 열린 사고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광복 70주년인 15일에는 2천여명의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독특한 만화 캐릭터 복장으로 축제 현장 곳곳에서 관람객과 사진 촬영을 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마지막 날인 16일까지 약 3천명 이상의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가했다. 사진은 광복군 코스튬 플레이어로 등장해 눈길을 끈 부사관 김도영 씨, 장교 박성우 씨, 병사 이원상 씨(왼쪽부터).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찾은 코스튬 플레이어. 파란 머리 토끼인형 코스프레를 준비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손승주(18·김포 사우동) 양는 “코스프레를 좋아해서 만화축제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코스프레에 대한 인식이나 시선이 좋지 않았는데, 만화축제에서는 관람객분들이 워낙 좋아해주시고 공식적으로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기회여서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찾은 코스튬 플레이어들.


15일에는 만화가들과 함께 음식, 음주 등의 일상 테마를 위트 있게 풀어보는 <맛있는 만화 토크: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만화이야기>가 열렸다. 최근 요리하는 만화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풍 작가를 비롯해 <스페이스 차이나드레스>의 원현재 작가, <미슐랭스타>의 김송 작가, <술꾼 도시처녀들>의 미깡 작가, <키친>의 조주희 작가가 참여해 좋아하는 음식, 나만의 소울푸드, 음식이 갖고 있는 의미 등에 대해 가볍지만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독자와의 대화 시간이 진행돼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김풍 작가는 만화가를 꿈꾸는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 “만화가가 되려면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소위 말하는 ‘흑역사’가 많으면 나중에 만화가가 되어 작품에 녹여낼 수 있는 자양분이 많아진다”고 조언했다.


매년 매진 행렬을 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OST 콘서트>가 15일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열렸다. 우리 귀에 익숙한 만화영화 주제가 아기공룡 둘리 등을 비롯한 만화속 음악들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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