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상3동 523-1) 소재 국내 유일의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365일 만화 상상력이 가득한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제1기획전시실과 제2기획전시실, 로비 등에서 로봇만화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시 <로봇 비 휴먼(Robot be Human): 창조된 인간>을 15일부터 내년 4월10일까지 열린다.

< Robot be Human: 창조된 인간> 전시는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부천시에서 개최되는 ‘제17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12월15~20일 부천체육관)와 연계해 열리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초기 로봇만화 <강철인 마치스테>(1964), <로보트 태권V >(1976), <철인 캉타우>(1976), <로보트 킹>(1977), <로봇 찌빠>(1979)에서부터 웹툰 <삼단합체 김창남>(2008), <로봇이 상냥해>(2013)까지 한국 로봇만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로봇을 소재로 한 김진우, 성태진, 천근성 작가의 미술작품을 함께 전시해 로봇만화의 시대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이 선호하는 <터닝 메카드>, <헬로 카봇>, <로보카 폴리>, <로봇 트레인>, <또봇> 등 변신 로봇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시가 마련돼 겨울방학을 맞이한 자녀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 Robot be Human: 창조된 인간> 전시 개막식은 오는 15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12월19일에는 전시와 연계하여 로봇만화 <심술통>, <철인 캉타우> 이정문 작가와 함께하는 특강이 진행된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만화가들의 상상 속에서 탄생한 로봇이 과학자들을 통해 구체화되고 실제화됐다. 오랜 세월에 걸쳐 사랑 받아온 최초의 로봇만화부터 최근의 변신 로봇 캐릭터까지 전시해 여전히 아이들의 꿈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로봇의 가능성을 보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이밖에도 겨울방학을 맞는 학생들을 위해 어린이 뮤지컬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 공연과 체험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www.komacon.kr/comicsmuseum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전화(☎032-310-309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