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최용배)는 제20회 영화제 기간(7월21~31일)에 ‘패밀리 존(Family Zone)’ 섹션 상영작을 심사할 어린이심사단을 28일부터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영화를 좋아하는 부천시내 초등학생 4~6학년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7월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ifanguest@bifan.kr)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제20회 BiFan 공식 상영작 상영기간인 7월21일부터 29일까지 활동하면서 ‘패밀리 존’의 신작 중 최소 5편 이상을 관람하고, 최종적으로 1편을 선정해 29일에 열릴 폐막식에서 어린이심사단상을 수여하게 된다.

올해로 처음 도입된 ‘어린이 심사단’은 공식적인 심사위원으로서 영화제 참여를 통해 체험교육의 효과가 기대돼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심사단에게는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제20회 BiFan 배지 발급 및 어린이 심사단 증서 수여와 개ㆍ폐막식 레드카펫에도 초청받는 특권이 주어진다.

어린이 심사단이 심사할 작품은 ‘패밀리 존’의 10편으로 이스라엘 판타지 어드벤처 <내 친구 아부렐레>, 40주년 맞이 극장판으로 찾아온 체코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사람 마음을 꿰뚫어 보는 주술사의 중세 모험극 <마음을 읽는 아이>, ‘삼총사’를 재치있게 재해석한 현대 모험극 <달타냥의 검>, 본격 어린이 개그 만화로 사랑받아온 만화 원작의 <을식이는 재수 없어>, <에그엔젤 코코밍> 같은 최신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밖에 <로카 라퀴>, <라라>, <키코리키: 황금드래곤의 전설>, <초록 들판의 노란 꽃들> 등을 상영한다.

제20회 BiFan은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상영 규모를 늘리면서도 상영 섹션을 간결하게 재구성했다.

다양한 연령과 취향의 관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좀더 쉽고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신설한 ‘월드 판타스틱 레드ㆍ블루’ 그리고 BiFan의 미래 관객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 존’을 강화해 부활시켰다.

한편, 한여름 영화축제로 올해로 제20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최대의 판타스틱 영화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는 오는 7월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