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ㆍ7월21~31일, 집행위원장 최용배)에 15억 배우 쉬정을 비롯한 중화권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부천을 방문한다고 13일 BiFan 사무국이 밝혔다.

제20회 BiFan 기간에 부천을 방문하는 중국 영화계 인사들은 산업 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의 ‘메 이드 인 아시아’ 및 ‘코리아 나우’의 주요 게스트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들은 시나리오 창작 활성화와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프로젝트 피칭 행사 ‘시나리오 쇼케이스’, 한국 영화의 성공적인 중국 영화시장 진출을 위한 중국영화산업 정보 공유 및 한중 영화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중 공동제작 활성화 포럼’ 그리고 올해 할리우드 영화 시장 규모를 넘어선 중국 영화산업을 포커스로 삼아 유력한 중국 영화인들을 초청하는 ‘중국 영화의 밤’에 참여한다.

가장 큰 화제의 인물은 최근 급부상한 중국 최고의 슈퍼스타 쉬정(徐峥)으로 역사적인 첫 방한이 예정돼 있다.

그는 닝하오 감독의 <크레이지 스톤>(2006) 조연으로 데뷔, 10년 만에 현재 중국 최고의 감독 겸 제작자 그리고 중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배우가 됐다.

2014년 제5회 중국영화감독협회 올해의 남자배우상, 2014년 제32회 대중영화백화상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휩쓸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고, 감독 데뷔 장편이자 주연 배우로 분한 <로스트 인 타일랜드(人在囧途之泰囧)>(2012)는 개봉 5일 만에 매출액 3억 위안(약 514억원)을 돌파 및 총집계 12억 위안(약 2천56억원)을 달성하며 2012년 제7회 아시아영화상대상 최고 매출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로스트 인 타일랜드>의 흥행은 중국 내 태국 항공권 가격 고공 상승으로 연결돼 한때 마비가 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최근 개봉한 <로스트 인 홍콩(港囧)>(2015)의 경우, 매출액 15억 위안(약 2천570억원) 돌파로 2D영화 사상 최다 관객수 동원기록을 세우며 감독으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로스트 인 홍콩>은 제20회 BiFan의 공식 상영작으로 상영되며, BiFan과는 2014년 환상적인 최면세계를 보여준 주연 작품 <대 최면술사(催眠大师)> 공식 상영으로 인연을 맺었다.

쉬정의 이번 방문은 국내 매체 뿐 아니라 외신으로부터 많은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제작ㆍ투자사로 공중영업, 레이 프로덕션, 루이 필름스, 예은 엔터 등이 참석 예정이다. 이민호 주연의 한중 합작 액션영화 <바운티 헌터스(赏金猎人)>의 공동 투자사인 공중영업(空中银河影业) 대표 바이이엔이엔(白炎炎)와 2016 ㆍ 공식 상영작 <장강도(长江图)>의 제작사 레이 프로덕션(大银幕电影发行控股有限公司) 대표 왕위(王彧)가 참석해 ‘시나리오 쇼케이스’ 등 피칭행사에 참여한다.

제작사인 루이 필름스(儒意影业 Ruyi Films)의 총경리 시시 아오탕(席小唐)은 최근 개봉한 <우리들이 잃어버릴 청춘2( 青春：原来你还在这里)로 개봉 4일 만에 1억9천 위안(약 32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고, 오는 8월6일 개봉 예정인 조진규 감독의 한중합작 영화 <아망천당 하유교목(夏有喬木 雅望天堂)>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예은 엔터는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 최고의 리서치 회사로, 국내에서도 중국 영화산업 통계자료 인용시 영상진흥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사용해 신뢰도를 이미 입증했다.

예은 엔터(艺恩传播)의 대표 자오지에(赵杰)가 부천을 방문해 ‘한중 공동제작 활성화 포럼’에서 한국 영화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위한 중국 영화산업 주요 데이터 통계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예은 엔터는 영화 투자와 연기자 매니지먼트로 업무 영역을 확장 중에 있다.

또한 중국 영화계 주요 관계자들인 중국전영제편인협회(중국영화제작가협회) 비서장 왕펑린(王凤麟 Wang FengLing) 및 중국전영발행방영협회(중국영화배급협회) 부회장 껑시린(耿西林)과 비서장 짜오시우그(赵秀阁), 중국전영합작제편공사(중국영화합작공사) 전 대표 장쉰(张洵) 등은 ‘중국 영화인의 밤’에서 한국 영화인들과의 교류를 갖고 MOU 체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전시극제작산업협회(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 협회장 겸 북경경도세기문화발전유한공사 회장 요우시아오깡(尤小刚)과 동협회의 상무이사 회사인 중국북경중북전시예술중심유한공사 회장 양췬(杨群)이 BiFan과 한국매니지먼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케이스타 쇼케이스’ 행사에 참석한다. 이로써 국내 배우들에게 중국드라마 진출의 포문이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BiFan은 한중 교류의 활성화가 정례적인 교류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영화제 기간 중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및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중국전영제편인협회, BiFan 간의 MOU 체결은 해마다 7월 부천에서 ‘한중 영화인 교류행사’를 정례 개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중국전영발행방영협회와 BiFan의 양자 MOU 체결도 진행된다. 우수 중국 영화를 매해 BiFan에 추천 소개함으로써 ‘베스트 오브 아시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한중 영화 상영 배급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방문은 중국 영화계 주요 인사들의 대거 방문이라는 단순 의미를 넘어서 실질적인 한중 영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목적의 MOU 체결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영화산업에 대한 BiFan의 MOU 체결에 따른 산업적 기능도 동시에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최대의 판타스틱 영화축제인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는 오는 7월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열려 한여름 다양한 장르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20회 BiFan 상영작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실시된다.

사진= BiFan 사무국 제공

[제20회 BiFan을 찾는 중화권 주요 게스트 및 소속 단체 소개]

중국전시극제작산업협회(중국드라마제작산업협회) 회장 요우시아오깡

중국전시극제작산업협회는 중화인민공화국정부에서 승인하는 일급법인 사단조직으로 2013년 5월 정식 설립됐으며, 중국 전역의 드라마 제작 업체를 관리 감독하고, 권리를 보호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본 협회는 약 400개의 회원사들이 가입돼 있으며, 이들은 중국 내 유력한 드라마 제작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 업체들이 생산하는 드라마의 중국 TV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이 협회의 주요 활동으로는 중국 내 드라마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산업 관련 포럼을 개최하며, 드라마 산업 발전 흐름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드라마 제작업을 주관하는 정부 부처와 서로 교류하면서 산업 내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도 하며, 법적으로는 드라마 제작사와 창작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이 조직에 등록된 드라마 종사자들의 업무 능력 향상에 일조하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전영발행방영협회(중국영화배급협회) 부회장 껑시린 및 비서장 짜오시우그

중국전영발행방영협회는 중국 내 영화 상영 및 배급을 총괄하는 공식 조직으로 중국 전역의 영화 상영, 배급, 기술연구, 기자재를 개발 관리하는 비영리 법인이다.

이 협회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 고위 관료들에 의해 운영되며, 영화 상영과 배급 그에 연계된 업무들을 매칭하고 중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영화 매출과 관련된 거짓 보고, 매출 누락 등에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이 협회에는 중국 내 700여개 정도의 회원사들이 가입돼 있고,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완다그룹, 차이나필름그룹, 화시아 영화그룹 등 중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급사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 기관은 영화계 이슈를 분석 연구해 올바른 영화시장 방향을 잡아주고, 지속적인 영화배급관련 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내 건강한 영화 배급환경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중국전영합작제편공사(중국영화합작공사) 전 대표 장쉰

중국전영합작제편공사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에서 권한을 부여해 중국과 해외의 합작 영화 제작을 승인 감독하는 정부기관이다. 이 회사는 중국 내 영화 제작 주체와 해외 영화 제작 주체가 함께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수립 및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1979년부터 이 회사는 전세계 여러 정부기관과 그 산하의 영화관련 조직들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과 든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 역할은 아래와 같다.

1. 합작하려는 영화 시나리오를 심사한다.
2. 합작 쌍방의 서류를 심사한다.
3. 합작 쌍방의 영화 완성본을 심사한다.
4. 해외의 영화인들을 위하여 좋은 촬영 환경과 정책을 마련해주고,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그에 따른 정보를 제공한다.
5. 해외의 영화 제작인들에게 중국 내 합작 파트너를 소개한다.
6. 해외 촬영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수행한다.
7. 해외 촬영에 있어서 필요한 기자재 및 통관을 관리한다.
8. 해외 촬영팀의 중국 내 촬영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주고 협조한다.

중국전영제편인협회(중국영화제작가협회) 비서장 왕펑린

중국전영제편인협회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의 허가를 받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에 등기를 한 중국 영화 제작기업들의 연합체이다.

협회의 주요 구성원은 중국전영그룹공사(차이나필름), 상해전영그룹공사, 장영그룹유한책임공사, 팔일전영제편창 등 전통적인 영화 제작사들과 최근 급부상한 화이 브라더스와 같은 신규 제작사 그룹들이 포함된 중국 영화 제작사들의 총 연합체이다.

주요 수행업무는 중국 정부와 중국 영화제작인 간의 커뮤니케이션, 업무교류, 영화제작사들 간의 협조와 업무 보조이며, 중국 영화제작업에 공산당의 방침과 관련된 정책들을 홍보 집행하기도 한다.

영화산업 발전 현황과 흐름을 파악해 나아갈 방향성을 잡고, 문제 해결방법 및 대체 방안을 세워 정부기관에 보고하기도 하고, 중국 영화 전체의 산업 발전과 지적 소유권을 법적으로 보호하며, 활발한 해외 산업교류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합작 작업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