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1층 영화 테마 복합공간 ‘판타스틱 큐브’ 개관
18일 오전 ‘판타스틱 큐브’ 개관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70석 규모의 상영관에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단편 걸작선으로 선정된 단편영화 <위대한 유산> 시사회를 하고 있다. 2016.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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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목요일(21일)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가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11일간 한여름 뷔페식 영화축제가 펼치지는 가운데 부천시는 18일 오전 시청 1층에 마련한 영화 테마 복합공간 ‘판타스틱 큐브’를 개관했다.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관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정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장, 김대성 BiFan 후원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은 “부천시청 1층에 마련된 ‘판타스틱 큐브’는 20회 성년을 맞은 부천국제판트스틱영화제를 기념하고 영화와 관련된 복합공간이 영화제 메인 무대인 부천시청을 중심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성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판타스틱 큐브’ 개관행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ㆍ7월21~31일)에서 단편 걸작선 상영작으로 선정된 단편영화 <위대한 유산> 시사회에 이어, 공간 라운딩,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판타스틱 큐브’
‘판타스틱 큐브’는 13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화 관련 도서 1만권을 소장할 수 있는 영화도서관, 70석 규모의 상영관, 책을 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Cafe 뜨락)를 하나의 공간에 갖췄다.
김만수 시장은 “‘판타스틱 큐브’가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영화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고 찾게 되는 명소가 되도록 잘 운영하겠다”면서 “‘판타스틱 큐브’를 시작으로 영화제 전용공간, 예술회관 등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시청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공연이 시민들의 생활과 어우러지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문화복합공간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판타스틱 큐브’와 함께 시청 1층 로비 천장에 지름 6m의 고화질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ㆍ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지털 미디어 방식의 써클 영상시설을 설치했다.
시청 1층 로비에 전시되고 있는 < The Power of Creation >은 고리 모양의 360도 스크린에 투사하는 12분 분량의 미디어 아트 작품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기업 가이낙스의 작품 전시를 계기로 지난해 10월 김만수 부천시장과 일본 가이낙스 야마가 히로유키 대표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가이낙스가 제작한 전시영상 < The Power of Creation > 프로젝트 사용권 기증식을 가진 바 있다. ▷관련기사 클릭
미디어 아트작품 < The Power of Creation >는 ‘에반게리온’으로 세계적 명성을 가지고 있는 가이낙스와 일본의 백남준으로 불리는 야마구치 아키라 작가, 세계적인 샴페인 회사인 돔페리뇽의 협업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샴페인의 고향인 오빌레의 2월의 풍경과 컨템포러리 댄스그룹 ‘CONDORS’의 댄스장면, 벚꽃 등을 감각적으로 묘사했다.
시는 < The Power of Creation > 은 물론 다양한 영상콘텐츠, 홍보영상 등을 원형의 스크린에 상설 전시할 계획이다.
◆‘Cafe 뜨락’ 오픈
‘판타스틱 큐브’ 개관과 함께 경기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Cafe 뜨락’도 오픈했다.
사회복지 프로그램인 자활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Cafe 뜨락’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영화제 등 문화행사가 있을 경우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Cafe 뜨락’에서는 아메리카노, 라떼, 스무디 등 20여 종의 커피와 음료, 수제 쿠키, 천연 향초 등 자활생산품을 전시 및 판매할 계획이다.
신규 오픈을 기념해 18일 무료 시음행사와 오픈주간(7월19~22일)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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