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6ㆍ10월21~25일)’의 개막작은 마법의 힘을 가진 소년(쿠보)의 성장담을 담은 ‘쿠보와 전설의 악기’가 선정됐다.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명가인 라이카의 CEO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의 데뷔작이자 라이카 창립 10주년 기념작으로, 라이카의 장인 정신과 획기적인 기술력에 힘입어 눈을 뗄 수 없는 판타지를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구현해낸 작품이다.

특히 ‘인터스텔라’로 잘 알려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매튜 매커너히의 첫 목소리 연기 작품이고, 또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샤를리즈 테론,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캐롤’의 루니 마라가 목소리를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라이카는 2014년 작품 ‘박스트롤’에 이어, 올해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BIAF의 두 번째 개막작을 냈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장동렬 조직위원장과 서채환 집행위원장, 김성일 프로그래머와 올해 홍보대사로 선정된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의 슬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BIAF(BIAF2016)’ 개최와 관련 공식 기잘회견을 갖고 개막작 등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BIAF2016의 주제는 ‘Ani+Play(애니 플레이)’로 관람객들이 축제에서 다양한 애니메이션 장르를 즐기고 다양한 부대행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공식 슬로건 ‘Ani+Play’를 부각시키면서 공식 트레일러와 함께 경쟁 부문을 포함한 상영작 하이라이트를 소개했다.

장동렬 조직위원장은 “아시아의 중심에 서서 전 세계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의 메카로써 프랑스 안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캐나다 오타와에 이어 세계 4대 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성장한 만큼, 그 위상에 걸맞는 제18회 BIAF가 되도록 남은 기간 더욱 만전을 기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채환 집행위원장은 올해 BIAF의 주제 ‘애니 플레이(Ani+Play)’를 언급하면서 “애니메이션과 함께 애니메이션에 의한 즐거움으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욱 수준 높은 작품들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마니아에서부터 가족단위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일 프로그래머는 개막작 ‘쿠보와 전설의 악기’를 비롯한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이어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의 슬기가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슬기는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하는데 BIAF2016의 홍보대사가 돼 너무 기쁘고, 올해 개막작 ‘쿠보와 전설의 악기’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작품 ‘내 이름은 꾸제트’는 무척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라며 “BIAF가 18회를 맞이하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만큼 부천에 오셔서 애니메이션의 세상에 흠뻑 빠져 보시길 바란다”고 홍보대사로서 첫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공식인증사업으로 지정된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2016)’은 지난해부터 장편, 단편,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 등 5개 부문의 경쟁영화제로 전환했다.

2년째인 올해는 ‘애니플레이(Ani+Play)’를 주제로 오는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부천시 상3동 소재 한국만화박물관(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비롯한 CGV부천, 메가박스 코엑스, 부천시청 등 4곳의 7개 상영관으로 확대돼 역대 최대 규모인 44개국 222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2016)’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iaf.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032)325-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