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ㆍ10월20~24일)은 ‘마스터 클래스’와 ‘스페셜 토크’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거장들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 야마가 히로유키 감독 ‘마스터 클래스’- NASA 체험기록 영상 최초 공개

야마가 히로유키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 30주년 기념 토크로 1990년대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이름을 알린 가이낙스의 창립자 야마가 히로유키 감독을 만난다.

시대를 앞서간 걸작이라 칭송받는 <왕립우주군>은 가상 왕국 ‘오네아미스’의 폭력의 문명사를 성찰하는 작품으로, 야마다 히로유키 감독이 20대에 연출했고,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작화 감독과 캐릭터 디자인을, 안노 히데아키가 기술 설계, 류이치 사카모토가 영화음악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명작 애니메이션의 반열에 올랐다.

올해로 일본 개봉 30주년을 맞이한 <왕립우주군>의 제작사 ‘반다이’에서는 야마가 히로유키, 사다모토 요시유키, 안노 히데아키 등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보내 실제 우주의 기체와 장비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제19회 BIAF에서는 야마다 히로유키 감독 사단의 내한과 함께 NASA의 금지정책으로 30년간 보관해온 NASA 체험기록 영상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 사다모토 요시유키 캐릭터 디자이너 ‘마스터 클래스’

사마모토 요시유키 캐릭터 디자이너의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그의 캐릭터 디자인에 대한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만화 원작자로 알려진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23세에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의 캐릭터 디자인, 작화 감독으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세기 에반게리온>, <프리크리(FLCL) >,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함께 작업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늑대아이> 등 다수의 작품에 캐릭터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지난 8월 <은하철도 999 >, <캡틴 하록>의 마츠모토 레이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신작 <영세기 에스메랄다> 캐릭터 디자인과 컨셉을 제19회 BIAF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 호소다 마모루 감독ㆍ사이토 유이치로 프로듀서 스페셜 토크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세계-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미래까지’ 스페셜 토크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감독의 진정한 후계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부터 <괴물의 아이>까지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완성해 가고 있는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선보이는 작품마다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번 스페셜 토크에서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부터 함께해온 사이토 유이치로 프로듀서도 참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06년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시작으로 ‘스튜디오 치즈’를 설립해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를 기획ㆍ제작하며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2018년 개봉 예정인 신작 (가제)<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17)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biaf.or.krㆍ바로 가기 클릭), ☎(032)325-2061~2.

사진= BIAF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