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A Nightmare on Elm Street)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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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8ㆍ7월 12~22일,집행위원장 최용배)는 프로그래머 추천작 12편에 이어, 관객들의 눈과 귀가 돼 주는 자막가들의 추천작 10편을 공개했다.
올해 BIFAN 2018에서는 53개국 290편(장편 163편ㆍ단편 127편)을 상영하는 관계로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는 관객들을 위해 ‘자막가 추천 필관(필수 관람)’ 영화들을 주제별로 준비했다.
■ 짜릿한 호러 영화
▲나이트메어(A Nightmare on Elm Streetㆍ1984ㆍ감독 웨스 크레이븐)- 서영지 자막가 추천= 특별전 ‘3X3 EYES: 호러 거장, 3인의 시선’ 부문 상영작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프레디 크루거 캐릭터는 이후 공포영화 장르에서 손꼽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BIFAN의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가 오마주한 세련되고 감각적인 하이틴 호러무비다.
▲공포의 침입자(Terrifiedㆍ2017ㆍ감독 데미안 루냐)- 김나영 자막가 추천= ‘월드 판타스틱 레드’ 부문에서 상영하는 아르헨티나 영화로, 이유를 알 수 없이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 아이, 공사 소음인 줄 알았던 이웃집의 끔찍한 소리. 푸나스 경감은 일련의 불길한 사고들의 조사에 착수하고, 사건이 알려지자 초자연 현상을 조사하는 세 명의 전문가들이 찾아오고 푸나스는 이들과 공조해 사악한 존재의 정체를 쫓지만, 오히려 위험에 빠지는데….
▲원컷 오브 더 데드(One Cut of the Deadㆍ2017ㆍ감독 우에다 신이치로)- 김지원 자막가 추천= ‘월드 판타스틱 레드’ 부문에서 상영하는 일본 영화로, 원 컷 생방송 덕에 이어지는 눈물 나는 좀비영화 제작이야기. 실제로 원 컷으로 촬영된 영화 속 영화도 인상 깊다. 낡은 창고에서 좀비 영화를 찍고 있던 현장은 정말로 좀비가 나타나면서 아수라장이 된다. 3여 분의 원 신, 원 컷으로 현장을 보여주면서 전반과 후반을 전혀 다른 시점과 형식으로 관객을 혼란에 빠뜨린다.
■ 신(新)가족의 탄생
▲맘 & 대드(Mom and Dadㆍ2017ㆍ감독 브라이언 테일러)- 박결 자막가 추천= ‘월드 판타스틱 레드’ 부문에서 상영하는 미국 영화로, 터무니없지만 그래서 엄마 아빠를 다시 보게 되는 영화로, 니콜라스 케이지의 광기는 여전히 느끼하고 반갑다. 이유 모를 광기에 사로잡힌 부모들이 자식들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단 하룻밤 만에 사랑받다가 사냥을 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칼라와 조슈아.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벌어지는 무섭고도 코믹한 소동극의 결말은 정말이지 예측 불허하다.
▲스텝포드 와이브스(The Stepford Wivesㆍ1975ㆍ감독 브라이언 포브스)- 김지원 자막가 추천= 특별전 ‘시간을 달리는 여자들: SF영화에서의 여성의 재현’에서 상영하는 미국 영화로, 누구나 집에 오면 멋진 외모를 가진 배우자의 시중을 받고 싶다. 스텝포드의 아내들은 출중한 미모에 집안일 할 시간이 모자라 집 밖에조차 나가지 않는 전업 주부들이다. 깨끗함을 넘어 눈부신 멋진 집안과 싸늘한 미소를 품고 오직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시간과 국가를 넘어서 지금도 계속되는 성차별과 결혼 후 여성의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로, 1972년 아이라 레빈의 소설이 원작이다.
▲복수 원정대(The Revenger Squadㆍ2017ㆍ감독 조이스 베르날)- 강수지 자막가 추천= 특별전 ‘베스트 오브 아시아 Best of Asia’에서 상영하는 필리핀 영화로, 정말 히어로가 맞나 싶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위기에서 사람들을 구해주는 복수 원정대. 독특한 슈퍼 파워를 쓰는 그들의 모습과 재치가 큰 재미를 준다. 필리핀 특유의 코미디와 비비드한 키치함이 넘치는 이 영화는 슈퍼 히어로의 가면을 쓴 가족 영화에 가깝다.
▲세상의 종말(The World Overㆍ2018ㆍ감독 헤스 C. 마이클스)- 정원 자막가 추천= 집 지하실에서 우연히 열쇠를 발견한 부부는 그 열쇠로 열어버린 문 너머가 궁금하다. 남편이 그 보이지 않는 곳을 둘러보러 들어가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고 아내는 혼자가 되어 버렸다. 기다림에 지친 아내가 따라서 들어가는데 그곳에 살고 있는 또 다른 나. 과연 이 이야기의 결말은?
■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
▲블루 마이 마인드(Blue My Mindㆍ2017ㆍ감독 리사 브륄만)- 김하은 자막가 추천= ‘월드 판타스틱 블루’ 부문에서 상영하는 스위스 영화로, 길냥이가 따라오고 집 어항에 자꾸 손이 가고 몸이 변해간다. 왜 나는 어릴 적 사진이 없지? 엄마는 내 친엄마가 맞나? 의문투성이인 주인공, 나는 도대체 무엇일까,.
▲말과 소녀(Horse´s Stoneㆍ2017ㆍ감독 신시아 페르난데스 트레호)- 이현아 자막가 추천= 결코 들어본 적 없는 옛날 옛적 말과 인간의 세상. 우리는 엉클어진 관계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우화가 끝나면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몸이 아파 집 안에 머물러야만 하는 소녀는 말이 되고 싶다. 할머니는 소녀에게 먼 옛날 사람과 말이 서로의 말을 알아듣고 함께 살아가는 친구였던 시절, 인간 왕과 말 왕의 전설을 들려준다.
▲마고가 마고를 만났을 때(When Margaux Meets Margauxㆍ2018ㆍ감독 소피 필리에)- 윤혜연 자막가 추천= ‘월드 판타스틱 블루’ 부문에서 상영하는 프랑스 영화로, 피 튀고 살 뜯기는 영화 틈에서 쉬어갈 수 있는 잔잔한 감성의 프랑스 영화로, 마흔다섯 마고는 전 남자친구 마크를 만나고 스물다섯 마고는 마크에게 끌린다. 두 마고는 생각보다 서로 깊이 연관돼 있다.
한편, 제22회 부천국제판스틱영화제(BIFAN 2018)는 오는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열리며. 53개국 290편(장편 163편ㆍ단편 127편)을 상영하며,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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