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7일 상1동 소재 복사골문화센터에 조성한 여성 창업문화공간 ‘일꿈터’ 개소식과 리모델링을 통해 여성친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부천여성회관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 여성청소년과 여성정책팀에 따르면 복사골문화센터 내 여성 창업문화공간 ‘일꿈터’ 조성은 지난해 행정자치부 주관 ‘저출산 경진대회’에서 여성친화도시 부천시의 대표 사업인 ‘엄마손 프로젝드-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가 장관상(장려상)과 함께 받은 1억원의 시상금으로 마련됐다.

복사골문화센터 내 여성 창업문화공간 ‘일꿈터’는 여성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창출 및 보육여건 개선 등을 통한 저출산 극복 의지를 담아 여성 아트공방 ‘여나래’, 민ㆍ관 거버넌스 활성화 공간, 성폭력 상담실, 작은 결혼식장, 수유실 등을 갖춰 경력 단절 여성의 창업 인큐베이팅 및 커뮤니티 공간, 여성의 일ㆍ가정 양립 지원과 육아 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998년 설립돼 시설이 노후화된 부천여성회관도 2억1천만원을 들여 지난 9월부터 4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새롭게 단장해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1998년 설립된 부천여성회관은 시설이 노후화돼 지난 9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공간 재구성을 통해 교육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커뮤니티공간ㆍ아동 보육실ㆍ아동 화장실, 복도 갤러리 등을 설치해 변화하는 새로운 트렌드와 여성의 욕구를 반영했다.

부천여성회관은 2018년에는 기능 전환과 명칭 변경으로 더욱 수준 높은 콘텐츠로 부천지역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용익 복지국장은 “창업을 통한 여성의 일자리 지원과 능력 개발 및 육아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을 펴고, 일꿈터와 리모델링으로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부천여성회관이 여성들의 지역활동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상동시장 고객지원센터에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아트공방 여나래2호’가 개소해 2018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