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4월 2일 0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 없이 소사본동 요양병원에 대한 ‘코호트(cohortㆍ동일 집단 격리)’를 해제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3월 31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대상이었던 105명(환자 69명, 종사자 36명)과 출퇴근 종사자 33명 등 총 1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코호트(cohortㆍ동일 집단 격리)를 해제했다.

소사본동 요양병원의 코흐트(cohortㆍ동일 집단 격리) 해제 대상은 당초 109명에서 4명이 감소한 105명으로, 3명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기저질환으로 사망했으며, 1명은 질병 치료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추가 전원(轉院)해 4명이 감소했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3월 12일 이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움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지역사회로의 확산 방지룰 위해 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cohortㆍ동일 집단 격리) 조치한 바 있다.

확진자(간호조무사)는 3월 8일 소사본동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과정에서 서울 규로구 콜센터 확진자(부천시 19번째 환자)와 접촉했으며,3월 9일부터 3월 11일 오전까지 요양병원에서 근무했다.

부천시보건소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가 3월 8일 소사본동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한 후 소사본동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역학조사관의 공식 조치가 있기 전에 전체 교인에게 자가 격리를 요청했으며, 그 과정에서 요양병원에 근무하던 해당 간호조무사를 즉시 퇴근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 관리 지침을 참고해 요양병원 환자들을 최적 관리하기 위해 환자 중 해당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고,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 68명을 5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 조치했다.

소사본동 요양병원 환자가 모두 전원 조치된 이후에는 2m 이상 간격을 확보하기 위해 병상을 재배치하고, 일부 병상에는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감염 발생 요인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추가 인력을 투입한 후 총 109명(환자 73명, 의료인력 36명)은 3월 19일부터 요양병원 전체(3층~5층)에 대해 본격적으로 격리했고 환자 관리를 위해 비접촉자였된 간호 인력 14명이 자발적으로 코호트(cohortㆍ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부천시에서는 격리기간 동안 감염병 예방 자문단, 폐기ㆍ세탁물 관리반, 환자식 전담반, 감염 대응반, 모니터링반 등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예방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

한편, 향후 타 병원으로 전원했던 환자들은 코호트(cohortㆍ동일집단 격리) 해제에 따라 요양병원으로 재이송할 예정이며, 부천시는 요양병원의 감염관리계획과 조치사항을 확인해 진료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소사본동 요양병원 코흐트 조치부터 해제까지 경위

□ 부천시 소사본동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3월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부천사 25번째 환자) 받음.

- 확진자는 3월 8알 소사본동 교회 예배를 보는 과정에서 서울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부천시 19번째 환자)와 접촉했고, 접촉 이후 3월 9~11일 오전까지 요양병원에서 근무함.

- 서울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가 3월 8일 소사본동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된 후 역학조사 결과 6명을 접촉자로 분류함(이후 6명 중 4명이 소사본동 교회에서 최초 확진 판정 받음).

- 부천보건소는 소사본동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역학조사관들의 공식 조치가 있기 전에 즉시 전체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간호조무사(부천시 25번째 환자)를 즉시 퇴근하도록 조치.

- 부천시는 집단감염 예방 및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3월 12일부터 즉각 코호트(cohortㆍ동일 집단 격리) 조치를 실시함.

- 총 227명(환자 142명, 직원 85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결과 전원‘음성’판정.

-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 관리지침 및 최적 환자 관리를 위해 환자 중 저위험군이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환자 68명 전원 결정으로 5개 병원으로 나눠 이송 조치함.

- 환자가 모두 전원 조치된 이후 병상을 2m 간격 이상 확보를 위한 병상 재배치, 일부 병상 간 칸막이를 설치, 집중 소독으로 클린존 확보 등 감염 위험 요인을 최소화했음.

□ 의료인력 추가 투입 및 T/F팀 구성 등 제반 요건을 재정비해 동일 집단 범위를 병원 전체(3~5층)를 확대해 3월 19일부터 109명(환자 73명, 의료 인력 36명)이 부천하나요양병원에 본격적으로 격리 조치됨.

- 환자 케어를 위해 비접촉자로 분류됐던 간호인력 14명이 자발적으로 코호트(cohort) 격리에 들어갔고, 의료진 및 영양사, 원무과 등 필수인력이 출·퇴근하며 병원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배치함.

-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 예방 자문단 및 폐기·세탁물 관리반, 환자식 전담반, 감염 대응반, 모니터링반 등으로 보건소 직원으로 편성된 T/F팀을 운영해 예방 관리에 총력을 다함.

- 집중관리 : 보건소 수시 모니터링 및 간호 인력 현장 확인 점검, 대상자 일일 증상 체크, 출입 통제를 위한 전문경비업체 배치

- 식이지원 : 감염병 사전 차단을 위한 환자식 및 직원 식사 외부 공급

- 소독관리 : 병원내 감염 예방을 위해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로 소독을 1일 3회 실시함(전문소독업체 2회, 자체 1회).

□ 동일집단 격리 해제일 기준으로 격리자는 당초 109명에서 4명이 감소돼 105명(환자 69명, 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9명, 간병인 21명)이 해제 대상자임.

-감소 사유: 사망 3명(기저질환 사망), 코로나19 음성으로 나와 일반장례절차 진행, 타 병원 추가 전원 1명(질병 치료 목적, 성모병원 이송).

■동일집단 격리 해제 현황

부천 요양병원은 부천시와 병원 의료진들이 감염관리에 총력을 다한 결과 추가 확진자 없이 4월 2일 0시 기준 코호트(cohortㆍ동일 집단 격리)가 해제됨.

- 3월 31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환자 및 종사자에 105명(환자 69명, 종사자 36명), 출퇴근 종사자 33명 등 13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 판정돼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해제 결정됨.

- 병원이 아닌 자택에 격리됐던 17명(환자 1명, 종사자 16)은 3월 26일 0시 기준 자가격리 해제됨.

- 타 병원 전원 환자 총 69명 중 6명(타병원 치료 4명, 퇴원 2명)을 제외한 63명(다니엘벼원 20명, 경기의료원 수원병원 23명, 부천세종병원 10명, 메디플렉스세종병원 10명)이 격리해제에 따라 부천하나요양병원으로 4월 2일부터 재이송 예정임.

- 부천시 25번째 확진자인 종사자(간호조무사)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치료중임.

■향후 관리계획

부천하나요양병원의 감염 관리 계획 및 조치 사항을 확인해 진료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의료기관 감염 예방 지침, 감염 예방관리 규정을 준수하도록 관리감독 및 모니터링 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