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5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보건소 건강도시과 정신건강팀에 따르면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는 자해·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에게 내·외과적 질환을 동반한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24시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전담 인력과 전용 병상을 두고 있는 기관이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올해 5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7월부터 정신응급환자 전용 2개 병상과 전문의, 간호사, 행정인력을 배치하는 등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를 준비해 왔다.

부천시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에 따라 내외과적 질환을 함께 가진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집중·입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권역 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환자들에게 내·외과적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안전한 진료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정신응급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는 물론 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