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걱정없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는 호흡기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원 건물밖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 환자는 외래, 응급실 대신 별도로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입원시에는 1인실이나 1인 1실로 입원하게 된다. 중환자실도 폐렴환자는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모든 방문객은 병원 출입구에서 발열 측정과 호흡기 증상, 타 병원 방문, 격리 여부, 그리고 방문자의 연락처 등을 기록한 후에 병원 내로 들어갈 수 있다.

이같은 조치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시 감염 경로를 추적해 조기에 메르스를 퇴치하기 위한 것이다.

15일 현재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포함해 전국 161개 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으며, 부천에서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세종병원, 가톡릭대 부천성모병원 등 3곳이다(관련기사 클릭). 이들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질환 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한편, 어제(14일) 오전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메르스 현장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