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백민우)은 내원객의 주차난 해결과 골든타임을 요하는 응급환자의 빠른 진료를 위해 주차장을 증설 착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부천성모병원은 하루 평균 3천여명의 외래 환자와 내원객이 방문하지만, 협소한 진입로와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상습 교통체증 발생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병원측은 지난 2013년 지하주차장 건설로 2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나 내원객의 증가로 주차난이 다시 발생한데다, 올해 초부터 부천시가 시행하는 심곡복개천 생태복원사업으로 교통체증이 가중됨에 따라 골든타임 내에 도착해야 하는 응급차량조차 진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환자의 생명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병원 차원에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일환으로 주차장 건립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부천성모병원의 이번 주차장 건립은 20억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120여대 주차공간을 증설하는 것으로, 인근 주민과 주변 소명여중·고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미치지 않도록 소음이나 분진 등 환경적인 측면을 충분히 고려해 계획됐으며, 공사시점도 방학기간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백민우 부천성모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부천시 최초 대학병원으로써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시해 모든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에 내원하는 모든 환자가 빠른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설립 57년을 맞은 부천성모병원은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 의료’라는 비전 아래 부천시민을 비롯한 인근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다 쾌적한 진료공간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 병동도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