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보건소는 지난 25일 올해로 제29회째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을 앞두고 금연문화 조성을 위해 ‘금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금연 캠페인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천남부지사, 부천시 바르게살기협의회, 부천대학교 자원봉사단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천대학교에서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의 새로운 명칭) 구간을 걸으며 공중이용시설 전면 금연 홍보를 중점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국악예술단원들이 ‘담배 장례식’ 퍼포먼스를 벌여 애절한 곡(哭)소리와 금연을 외치는 풍물패의 장단으로 많은 시민의 관심을 모았다.

방정재 원미보건소장은 “지속적인 금연구역 확대와 금연구역에 대한 지도ㆍ단속이 시행되고 있지만 전면 금연구역 실행이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면서 “금연 캠페인 전개 등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비흡연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부천마루광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부천시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를 개정했으며, 앞으로 확대 지정된 금연구역을 고시하고 계도기간을 거쳐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