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는 전문예술단체 ‘추임새’와 함께 오는 12월31일까지 관내 고등학교를 방문해 지난달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금연 연극 ‘담배는 앙대요 시즌2’를 공연한다.

2일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증진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금연 연극은 7회에 걸쳐 진행한다.

전문예술단체 ‘추임새’는 부천에서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현대적 창작활동을 하고며, 연극, 난타북, 개그콘서트 형식이 결합된 이색적인 창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금연극 ‘담배는 앙대요 시즌2’는 학교와 직장을 배경으로 담배의 폐해와 흡연의 유혹을 뿌리치는 방법을 신나는 음악과 콩트 형식의 개그로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또 학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기도 하고, 연극 후반에는 난타 공연 북과 담배모양의 ‘씨가렛뜨’ 인형이 등장해 금연에 대한 강한 메시지와 여운을 남긴다.

전용한 보건소장은 “금연 연극은 기존의 딱딱하고 틀에 박힌 시청각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연극으로 풀어낸 새로운 형태의 금연교육으로,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흡연예방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보건소는 오는 15일에는 (사)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는 경기도 청소년건강연극제 ‘이제, 우리 꿈을 피우자’ 예선대회에 참가하는 도당고등학교와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 부천시 보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