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는 11월부터 옥길동과 고강동에도 ‘작은 보건소’로 지역주민들과 가까이에서 만나는 ‘100세 건강실’을 운영한다.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100세건강팀에 따르면 ‘100세 건강실’은 지난해 7월 원미ㆍ소사ㆍ오정구 등 일반구(區)를 폐지하는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10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 내에 ‘작은 보건소’로 기능하는 ‘100세 건강실’을 운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의료기관이 없는 옥길동과 고강동 지역주민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부천옥길LH1단지 아파트 104동 1층에 ‘옥길동 100세 건강실’(☎032-625-9520~1)과 고강1동 주민센터 내에 ‘고강1동 100세 건강실’(☎032-625-9531)을 각각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100세건강실의 주요서비스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성분 검사 및 상담 ▲조기 치매 검진, 치매 정밀 검진, 치매환자 약제비 지원 등 어르신 건강관리 ▲금연클리닉 운영 ▲임산부 등록 및 엽산제ㆍ철분제 지원 등이다.

한편, 부천시 보건소는 오는 12월부터는 옛 춘의파출소를 리모델링해 춘의동 지역주민을 위한 ‘100세 건강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부천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해 ‘100세 건강실’ 내에 근로자건강센터를 운영해 근골격계 질환, 통증, 직업병 예방관리 등 근로자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한 부천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유휴 공공건물에 지속적으로 ‘100세 건강실’을 마련해 공공의료 보건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