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원도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음악 공연인 ‘2024 문화가 흐르는 부천’ 행사를 지난 8일 오정대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

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은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음악인들의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며 부천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 ‘문화가 흐르는 부천’에는 대중가요 남녀혼성 듀엣 ‘여보세요’,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팝페라 그룹 ‘미라클 보이즈’, 탄탄한 실력의 재즈밴드 ‘판도라 밴드’ 등 각기 다른 장르로 구성된 3팀이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남녀혼성 듀엣 ‘여보세요’는 달콤한 ‘아로하’ 선곡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미라클 보이즈’는 웅장한 테너 음색으로 오정대공원을 꽉 채웠다. 특히 뮤지컬 삽입곡 ‘지금 이순간’을 열창해 관객들의 반응은 최고조에 달했다.

‘판도라 밴드’는 매력적인 여성 보컬과 콘트라베이스, 드럼 연주와 함께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운 저녁 시간을 선사했다.

박은정 부천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가 흐르는 부천’ 원도심 행사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뜻깊고 즐거운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와 관련된 지역 격차를 줄이고 모두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부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