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개관하는 부천 활박물관에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 고 김장환선생이 생전에 제작한 국궁을 비롯, 제작 도구, 기타 관련자료 등 유품 240점이 전시돼 국궁의 명맥을 잇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16일 오전 11시30분 시장실에서 김장환 선생의 차남 김기홍씨는 홍건표 시장에게 선친의 유품을 활박물관에 무상 기증, 전시키로 협약했다.

시는 기증된 유품을 부천 활박물관에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백인 김장환 전시실’이란 이름으로 별도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부천 활박물관은 부천 유일의 중요무형문화재인 고 김장환 선생과 김박영선생의 장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부천레포츠공원 국궁장 1층에 6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130평 남짓 공간에 전시실(85평), 시연공간(25평), 영상실(19평) 등 을 갖추고 선사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활, 화살 등 활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전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