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이번 주말(20~21일),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도당산 벚꽃동산에서는 ‘제15회 도당산 벚꽃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200m 구간에 30~40년된 150여그루의 벚나무가 춘흥(春興)에 겨워 피워낸 벚꽃들이 순백의 터널을 이루며 화려한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밤에는 오색의 조명등과 어우러진 벚꽃의 야경은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한다. 축제 첫날인 20일(토요일) 오후 5시 개막식을 갖고 오후 8시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볼꽃놀이가 펼쳐진다.

도당산 벚꽃축제는 주차장(191면, 최초 30분 300원에 추가 10분당 200원, 하루 요금은 4천원)이 넉넉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넉넉하게 벚꽃구경을 할 수 있다.

부천시민은 시내 나들이 삼아 찾아도 되고, 좀 멀다고 느껴지면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부천북부역에서 70-2번·12번·50번·661번·22번 시내버스를, 소사역에서 12번 사내버스, 송내역에서 50번 시내버스를 타고 부천공구상가 정류장에서 내려면 된다.

주말 산행을 겸해 벚꽃동산을 찾으려면 부천둘레길을 이용하면 된다. 1호선 소사역에서 부천둘레길 1구간인 향토유적숲길을 따라 원미산에서 부천둘레길 5구간인 누리길을 따라 오면 되고, 오정구에서는 부천둘레길 1구간 고강동 선사유적지에서 까치울정수장을 지나 원미산에서 부천둘레길 5구간인 누리길을 따라 오면 된다.

타지역 사람들도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도당산 벚꽃동산을 수월하게 찾을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춘의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와 7분 정도 걸으면 된다.

제15회 도당산 벚꽃축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지만 만개한 벚꽃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타 문의는 도당동 주민센터(☎032-625-5782, @bc_dodangdongㆍ바로 가기 클릭)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