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7년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丁酉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10시부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017 제야음악회’를 연다.

‘드라마틱 오페라 나이트’를 테마로 1부와 2부로 나눠 박영민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이자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서선영,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주역가수 바리톤 양준모, 한국인 최초 벨리니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그리고 이탈리아 떠오르는 샛별 테너 이반 데파비아니(Ivan Defabiani)가 협연한다.

베르디, 푸치니, 바그너, 비제 등 세기의 걸작 ‘오페라’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동적인 제야의 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연주 곡목은 △베르디(G.Verdi)의 오페라 ‘나부코(Nabucco)’ 서곡,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Falstaff)’ 중 ‘이것이 꿈이란 말인가? 생시란 말인가?’(바리톤 양준모), △칠레아(F.Cilea)의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Adriana Lecouvreur)’ 중 ‘쓰디쓴 쾌락, 달콤한 고통’(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바그너(R.Wagner)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 전주곡, △푸치니(G.Puccini)의 오페라 ‘토스카(Tosca)’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소프라노 서선영),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테너 이반 데파비아니),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a Butterfly)’ 중 ‘꽃나무 가지를 흔들며’(소프라노 서선영,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테너 이반 데파비아니),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얼음장 같은 공주님의 마음도’(소프라노 서선영),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La Forza del Destino)’ 중 ‘이 엄숙한 시간에’(테너 이반 데파비아니, 바리톤 양준모) 등이다.

2부 연주 곡목은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Tannhauser)’ 서곡,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그대, 고귀한 전당이여’(소프라노 서선영), △비제(G.Bizet)의 오페라 ‘카르멘(Carmen)’ 중 ‘사랑은 반항하는 새와 같은 것’(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바리톤 양준모),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Les Vepres Siciliennes)’ 서곡, △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Otello)’ 중 ‘나는 잔인한 신을 믿는다’(바리톤 양준모),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 중 ‘불꽃은 타오르고’(메조 스포라노 이아경),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 중 ‘여자의 마음’(테너 이반 데파비아니),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스런 그대 아름다운 여인이여’(소프라노 서선영,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반 데파비아니, 바리톤 양준모),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중 ‘축배의 노래’(소프라노 서선영,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이반 데파비아니, 바리톤 양준모) 등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017 제야음악회’는 벼룩시장, 알바천국, 다방 등 15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미디어윌그룹(회장 주원석)의 주최 및 후원으로 열려 올해로 제17회째를 맞이하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초등학생 이상이면 입장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부천시립예술단(☎032-625-8330~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