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정치 ‘정정당당’은 앞서 지난 27일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종해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정정당당’ 측에 따르면 김종해 준비위원장은 “지방정부는 시민과의 소통을 외면하고 기득권자를 위한 일방행정, 토건행정을 강행하고 있으며, 지방의회는 단체장의 하수인처럼 기능하며 당리당략과 이권을 놓고 싸움만을 일삼고 있다”며 부천의 지방자치 현실을 비판하고 “시민이 나서서 지방자치를 바꿔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밝혔다.
‘정정당당’은 지방자치마저도 중앙정치에 예속된 점을 지적하며 시민이 직접 나서서 지역의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지방자치의 실현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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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당당’은 특히 현행 지방선거는 거대 정당의 공천을 받지 않으면 당선되지 못하는 구조인 관계로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될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비리와 잡음이 끊이지 않기 때문에 직접 후보를 발굴해 6.13 지방선거에 직접 참여할 의지를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0월 29일 송내역 광장에서 ‘부천 누구나 정치’라는 이름으로 제안 선언했으며(▶관련기사 클릭), 이후 다양한 의견수렴과 지역인사들을 접촉하며 시민정치조직 창립을 위한 행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누구나 정치’ 제안자로는 윤병국 부천시의원, 한혜경 전 부천시의원, 박미현 부천시민연핮 공동대표, 백선기 전 부천시민연합 이사장, 이택규 지평교회 담임목사, 손인환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장, 한금희 전 아이쿱부천생협 이사장, 유진생 녹색당 당원(부천녹색당 운영위원장, 전 부천시 지역경제국장),. 한효석 부천담쟁이문화원 대표 등을 비롯해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 8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