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 및 상호 이해와 소통의 기회 제공과 이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활동의 장을 마련해 이주민의 문화 주체성과 역량을 고양시키고 한국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계기를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부천상영회는 이주노동자, 결혼 이주민, 이주 아동, 난민의 삶, 인권 문제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총 8개 작품을 2개의 섹션으로 나눠 상영한다.
섹션1에서는 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필리핀 엄마를 둔 은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샤방샤방 샤랄라>(한국, 애니메이션), 아시아 예술가 협회 멤버들이 이주민 어머니들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뮤직비디오 ▲<아름다운 당신>(미국), 한민족에서 다문화, 다민족 사회로 변해가는 한국사회를 표현한 ▲<오프사이드>(한국, 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된다.
섹션2에서는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주노동자 룩만 하킴과 피하디의 삶을 비교하며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주노동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내 인생 한국에서>(한국, 다큐멘터리), 플로리다 토마토 농장에서 일하는 베니토와 카멜라 부부 아들이 병에 걸리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비디오 ▲<애리조나>(미국), 9.11테러 후 반이슬람 감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1700% 프로젝트: 무슬림 착각>(미국), 한국말을 잘 못하는 사노와의 이야기 ▲<나홀로>(한국, 다큐멘터리)와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로 가사를 만든 뮤직비디오 ▲<섞인 말들>(미국) 등이 상영된다.특히 <1700% 프로젝트 : 무슬림 착각>은 시카고의 ‘One Nation Film Competition’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다양한 예술적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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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영 후에는 ▲토크쇼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가 진행된다. 한국인과 결혼해서 자녀를 낳아 기르는 응아(베트남)와 아메드(방글라데시)가 출연한다, 두 사람은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과 극단 제네시스가 함께 준비한 연극 <여보, 며느리 그리고 우리엄마>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여 ‘2011 경기다문화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일하며, 살며, 주변과 부대끼며 경험하고 느낀 감동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편견과 오해를 올바른 인식으로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민 영화제 부천 상영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부천영상미디어센터(☎032-329-8150),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032-654-0664), 아시아인권문화연대(☎032-684-0244)로 하면 된다.
한편, 부천 다문화네트워크 소속 단체는 (사)경기글로벌센터·국경없는친구들·디아스포라 몽골리안 네트워크·부천교육지원청·부천여성청소년센터·부천시노동복지회관·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부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부천이주노동자복지센터·부천시평생학습센터·부천여성의전화·삼정 별사랑 이주민센터·삼정복지회관·심곡복지회관·아시아인권문화연대·원종2동주민센터·한국펄벅재단·KOFA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