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녹지 보존지역의 훼손을 우려해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에 대해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2시부터 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부천의 녹지와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부천의 녹지와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부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부천YMCA 시민포럼, 부천시민연대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토론회는 이강인 부천YMCA 시민포럼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토론회 앞서 김만수 부천시장과 김종해 부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의 인사말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조경학과)가 ‘쾌적한 자연도시 부천의 환경생태 계획 구상’이란 주제 발제를, 환경생태연구재단 최진우 박사가 ‘부천시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사업 예정지의 생태적 가치 및 평가’라는 주제 발제를, 부천시민연합 백선기 이사장이 ‘녹지축의 단절, 도시의 연담화를 꿈꿀 것인가? 부천의 녹지축과 100년 숲을 꿈꿀 것인가!’라는 주제 발제를 각각 한다.

토론에서는 부천시 도시주택국 김홍배 국장이 ‘부천시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정책 방향과 방안’을, 부천시의회 원종태 의원이 ‘부천시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에 대한 제언’을, 여월휴먼시아아파트 4단지 입주자 대표회의 홍종훈 회장이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입장’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와 관련, 부천YMCA·부천YWCA·부천시민연합·부천여성노동자회·부천여성의전화·부천환경교육센터·아이쿱 부천생협·아이쿱 부천시민생협·부천YMCA 등대생협 등이 참여하는 부천시민연대회의는 “현재 부천지역의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은 단지 ‘개발과 보전’에 대한 가치와 시각의 차이만은 아니다”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부천지역 전체의 생태환경을 어떻게 관리해야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가 하는 문제, 지속가능한 경제를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 하는 부천의 미래지향적인 장기발전의 문제와 연결돼 있다”면서 “이날 토론회는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문제와 함께 부천의 생태환경 전반의 문제를 함께 검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와 관련한 기타 문의는 부천YMCA(☎032-325-31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