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연합은 25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제1206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주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기 수요시위는 최광기 정대협 홍보대사의 사회로 ‘바위처럼’ 노래에 이어, 백선기 부천시민연합 이사장의 인사말, 이유진 한국종합예술학교 졸업생의 ‘마르지 않는 꽃’ 춤 공연,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의 경과보고, 최영희 상임대표의 ‘기억의 터’ 건립취지문 낭독,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건립추진위원회의 ‘기억의 터’ 퍼포먼스, 배외숙 사무총장의 ‘기억의 터’ 부지 설명 , 참가자 및 참가단체 소개, 자유 발언,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성명서 낭독에서는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올바른 역사교육 실시와 - 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군국주의 부활 음모의 즉각 철회를, 우리나라 정부에는 일본의 과거사 청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1992년 1월8일 당시 일본 총리였던 미야자와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됐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 정오에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며 1992년 1월에 시작된 이래 단일 주제로 개최된 집회로는 세계 최장 기간 집회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