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이사장 임영담 석왕사 주지·센터장 손인환 손인환한의원 원장)는 오는 24일(일) 낮 12시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에서 ‘제16회 미얀마 띤잔(Thingyan) 물축제’를 개최한다.

제16회 띤잔 물축제는 하나금융 나눔재단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후원하며, 전국의 미얀마 외국인노동자와 이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거주 미얀마 노동자와 이주민들의 최대 화합의 축제로 열린다.

특히 이날 띤잔 물축제에는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와 미얀마 공동체는 미얀마의 인기가수를 초청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 거주 미얀마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16회 미얀마 띤잔 물축제는 부천이주민지원센터 이사장인 영담 스님(석왕사 주지)의 개회사, 미얀마 대사(Thura U Thet Oo Maung)의 축사(불참시 참석 내빈 축사), 미얀마 공동체 회장 축사, 초대 가수 공연과 축하 공연(미얀마 밴드 ‘김치’·미얀마 전통음악 묘칫마음 오시팀), 초청 가수 공연(니니킨서·오렌지), 축하 공연(레인보우 밴드·The Mipror 밴드), 초청 가수 공연(니니킨서·오렌지) 순으로 진행된다.

미얀마 신년 전통 의식인 물뿌리기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되며, 미얀마 전통 음식 맛보기와 버마 전통음악과 춤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손인환 부천이주민지원센터장은 제16회 띤잔 물축제와 관련, “센터에서는 이색적인 축제들을 많이 개최하지만, 미얀마의 띤잔 물축제는 항상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축제”라며 “다가오는 휴일 이색적인 봄나들이를 원한다면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을 찾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제16회째를 맞이하는 ‘띤잔 물축제’는 매년 1천명이 넘는 미얀마 외국인근로자와 이주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띤잔 물축제가 열리는 부천종합운동장 원형광장은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 홈페이지(www.bmwh.or.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전화(☎032-654-0664)로 하면 된다.

◆띤잔 물축제(Thingyan Water Festival)

미얀마(Myanmarㆍ1989년 버마 Burma에서 국명 변경)에서 4월14~16일까지 열리며 그 다음날인 17일은 미얀마의 새해(신년)가 되는 날로, 띤잔(Thingyan) 축제기간 중에는 여기저기서 뿌려대는 물로 미얀마의 거리는 온통 물난리가 된다고 한다.

모든 일상생활의 업무가 중단될 정도로 남녀노소 빈부귀천의 구분없이 미얀마 사람이건 아니건 모두 거리로 나와 축복을 내려준다며 서로 마구 물을 쏟아 붓는다고 한다.

물의 축복인지 물의 징벌인지 분간이 알 될 정도로 흠뻑 젖지만 뿌리는 사람은 뿌리는 대로 즐겁고, 물세례를 맞는 사람은 맞는 사람대로 고통이라고 여기지 않고 기꺼이 맞는다고 한다.

옷이 물에 젖었다거나 너무 심하게 물을 뿌린다고 항의한다면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한다. 띤잔 축제일 만큼은 어느 누구 차별 없이 하나가 되는 셈이다.

띤잔(Thingyan) 물축제는 서로에게 물을 뿌리며, 불결한 것, 불순한 것, 죄의 더러움, 추함 등을 깨끗이 씻어 버리고 축복해주며 새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