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부인회 총본부(회장 남인숙, 이하 한국부인회)는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종이영수증 없애기’ 대국민 캠페인을 9월 5~7일 사흘간 지하철역과 대형마트 주변 중심으로을 서울시를 시작으로 대도시 17개 지역에서 릴레이 캠페인으로 실시한다.

‘종이영수증 없애기’ 대국민 캠페인은 한국부인회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올해 민간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종이 영수증’ 발행으로 인한 환경적ㆍ경제적ㆍ사회적 영향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필요하지 않은 ‘종이 영수증’을 받지 말고 모바일 영수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국부인회의 ‘종이 영수증 없애기’ 대국민 캠페인의 지역별 1차 일정을 보면 9월 5일에는 서울 강변역, 전남 순천역 앞 등 2곳에서 열린다.

9월 6일에는 부천 역곡역, 서울 강변역,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 광장, 강남구청역, 금청구청역, 신도림역, 마포역, 명동역, 종로3가역, 합정역, 인천 부평역 광장, 안산 중앙역, 안양 범계역, 이마트 세종점 앞, 춘천역 광장, 창원 롯데백화점 앞, 대구 중앙로역, 광주 송정역, 전북 전주역, 논산역, 울산 남구 롯데마트, 부산역, 제주 이마트 등에서 열린다.

9월 7일에는 경북 예천시장 파리바게트 앞에서 열린다.

(사)한국부인회 부천시지회(회장 이희자ㆍ☎ 032-674-9898)는 오는 6일 오후 2시 역곡역에서 캠페인을 벌인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대형유통업체와 종이영수증 없애기 협약식을 진행하는 등 환경을 보호하고 사업체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활동에 나섰으며, ‘종이영수증 없애기’ 대국민 캠페인은 기업체와 소비자 모두 ‘종이 영수증 줄이기’ 실천을 위한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개하는 것이다.

‘종이 영수증’은 현재 연간 국내에서 146억 건이 발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는 발급되자마자 버려져 2천700억원의 경제적 비용이 초래되고 자원 낭비와 온실가스 등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종이 영수증’에 기재된 소비자 이름과 전화번호, 카드번호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사고도 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종이 영수증’을 줄일 경우 연간 쓰레기 배출량 1만600톤이 감소돼 14만6천 그루의 원목을 보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환경부는 ‘종이 영수증’으로 인한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부인회,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민간단체와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에서도‘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종이 영수증’의 발급 의무를 완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유통업체들도 카드결제 시 무조건 자동 발급되던 ‘종이 영수증’을 선택적으로 발행할 수 있도록 카드 단말기를 개선하고, 모바일 앱으로 영수증을 발급하는 등 ‘종이 영수증’을 줄이려는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