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행정 최일선 조직인 통장들에게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사회복지 모니터 기능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천시 통ㆍ반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4일까지 의견수렴을 받는다.

입법예고 주요 내용은 △통장에 사회복지 도우미 역할 부여 △통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실시 △공로가 인정되는 통ㆍ반장에게 포상 및 국내외 선진지 견학 또는 연수기회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의견수렴를 거친 뒤 오는 3월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부천시 통ㆍ반 설치조례가 일부 계정되면 그동안 반상회 개최, 민방위 대장, 주요 시정 및 행정시책의 전달자 역할에 머물렀던 통장 임무가 △복지대상자 생활실태 파악 △긴급복지법에 따른 긴급지원대상자 발굴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 활동이 추가되게 된다.

시가 통장들에게 복지도우미 역할을 부여키로 한 것은 사회복지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현실에서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원미ㆍ소사ㆍ오정구 등 3개 구청의 복지예산은 185억여원으로 구청 전체예산(228억여원)의 81%를 차지하는데다, 사회복지 업무비중은 날로 커져 한정된 공무원 인력으로 소외계층의 욕구에 즉각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행정의 최일선 조직으로 지역주민의 형편과 애로사항을 잘 파악할 수 있는 통장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시 참여소통과는 “이번 통ㆍ반 설치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통장 임무와 역할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행정효율을 높혀 주민 편의 행정을 적극 구현할 방침”이라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주민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