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1999년부터 공직자들이 업무 출장 또는 출ㆍ퇴근 시간대를 이용해 시 전역의 각종 시민 불편사항을 구석구석 살펴 내부 통신망에 내용을 올리면 담당부서에서 처리하는 ‘종합관찰제’가 각종 시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작년 1천445명의 공무원들이 종합관찰제에 참여해 2만4천879건을 관찰, 담당부서에서 2만913건을 처리해 전년(2009년) 1천69명이 1만4천467건을 관찰한 것과 비교할 때 참여공무원은 35.1%, 관찰건수는 71.9%으로 증가했다.

또 관찰유형이 시민생활 불편과 직결된 도로관리. 청소재활용, 교통행정, 녹지산림 분야에 집중돼 특정 부서에 업무가 집중되는데도 불구하고 담당부서의 적극적인 처리로 관찰건수 대비 84%의 높은 처리율을 보였다.

시는 이같은 종합관찰제의 운영 성과는 부서별 연간 목표를 설정하고 콜센터의 ‘행정 119’와 ‘고객소리함’, ‘생활기동 순찰 민원’과 ‘당직 민원’ 등을 종합관찰제와 연계해 추진하는 한편, 우수 부서 및 우수 관찰ㆍ처리 공무원 시상과 인사가점 부여, 국내외 연수 기회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 직원의 관심도를 높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민원여권과는 “종합관찰제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맞딱뜨리는 각종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에는 처리 부서에 대한 시상 및 인센티브 부여를 신설해 종합관찰제 처리율을 높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