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황병덕)는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는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24일 심곡동 희망복지과에 따르면 주민 박모 씨는 세 차례에 걸쳐 직접 제작한 면마스크 283장을 기부했다. 박 씨는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미싱과 남아있던 천으로 솜씨를 발휘해 보았다”며 “기부한 면마스크를 사용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마스크 후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중동 소재 혜린장로교회(담임목사 이바울)는 손소독제 500mL와 일회용 마스크 9개로 구성된 위생용품 50세트를 기부했다.

심곡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양왕덕)에서도 돌봄 공백을 메꾸기 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반찬 배달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된 독거노인과 장애인 50세대에게 심곡동 내 반찬가게에서 4월과 5월에 반찬 및 도시락을 교환할 수 있는 쿠폰 1만원권 2장씩을 나눠드렸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집 앞까지 전달했다.

황병덕 심곡동장(4급)은 “여러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에 전해주신 따뜻한 사랑을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