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업기술원(www.ares.gangwon.krㆍ바로 가기 클릭)은 칠레산 포도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육성한 씨가 없고 당도가 높은 포도 신품종 ‘청향’을 농가에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청향’ 품종은 1999년 개발을 착수해 2006년 최종 선발 육성한 품종으로, 그동안 지역 적응시험 등을 통해 기존 포도(캠벨얼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씨가 없고 당도가 19°Bx 내외로 기존 포도(캠벨얼리)에 비해 3~4°Bx가 높아 소비자가 선호할 뿐 아니라, 도내에서도 겨울철 보온조치(매몰작업) 없이 노지 월동이 가능한 내한성이 강한 품종이다.

포도알은 청색에 송이는 원통형의 280g 내외로 도내에서는 8월 하순경 출하가 가능한 조생종 품종이며, 독특한 향기(머스캇향)가 진해 수입 대체 품종으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청향’ 품종의 확산을 위해 금년에 시범보급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단지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