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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BIFAN, 폐막작 ‘펠리컨 블러드’ 상영… 내년 기약
국제경쟁 부천초이스 장편부문 작품상 폐막작으로 선정
‘잔칫날’ 작품상ㆍ배우상ㆍ배급지원상ㆍ관객상 등 4관왕 
더부천 기사입력 2020-07-17 17:54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316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20) 국제경쟁 ‘부천초이스’ 장편부문 작품상(상금 2천만원)을 받은 카트린 게베 감독의 <펠리컨 블러드(Pelican Blood)>(왼쪽),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에서 작품상(상금 2천만원)ㆍ배우상ㆍ배급지원상(상금 1천만원)ㆍ관객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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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20ㆍ7월 9~16일ㆍ조직위원장 정지영ㆍ집행위원장 신철)는 16일 오후 7시 CGV소풍 9관에서 수상자와 시상자, 심사위원 등 참석 인사를 최소화하고 좌석간 거리두기를 철저히 시행한 가운데 폐막식을 갖고 4개 섹션 12개 부문 수상작 발표와 시상을 하고 폐막작을 상영하는 것을 끝으로 8일간의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내년(2021년) 제25회 BIFAN을 기약했다.

배우 박원상과 콘텐츠평론가 강유정이 사회를 맡은 제24회 BIFAN 폐막식은 영화제 하이라이트 상영 후 신철 집행위원장의 감사 인사 및 경과보고가 있었다.

관심을 모은 국제경쟁 ‘부천초이스’ 장편부문 작품상(상금 2천만원)은 카트린 게베 감독의 <펠리컨 블러드(Pelican Blood)>가 수상의 영예를 안아 폐막작으로 상영됐다.

<펠리컨 블러드>는 배우 니나 호스의 묵직한 연기가 돋보이며, ‘악령의 아이’ 전통을 따라가면서 극한으로 치닫는 모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카트린 게베 감독은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로 영화 상황이 많이 어려운데 이번 수상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다른 영화로 다음 기회에 뵙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부천초이스 장편부문 감독상(상금 500만원)은 <세인트 모드>를 연출한 로즈 글래스 감독에게 돌아갔고, 심사위원 특별상(상금 500만원)은 <랩시스>(감독 노아 허튼), 관객상은 <무죄가족>(감독 샘 콰)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에서는 한국 김록경 감독의 <잔칫날>이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작품상(상금 2천만원)ㆍ배우상ㆍ배급지원상(상금 1천만원)ㆍ관객상 등을 차지하며 4관왕의 영예를 안아 ‘잔칫날’의 기쁨을 누렸다.

김록경 감독은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게 초청하고 큰 상도 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감사드리고, 함께한 촬영감독 등 스태프와 배우들과 영예와 기쁨을 나누겠다”며 “영화를 계속 할 수 있게 힘을 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좋은 영화를 만드는 데 더욱 전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감독상(상금 500만원)은 <좀비크러쉬: 헤이리>의 장현상 감독에게 돌아갔고, 배우상은 <고백>의 박하선과 <잔칫날>의 하준이 각각 수상했으며, <좀비크러쉬: 헤이리>에서 멋진 앙상블을 보여준 3명의 주인공 공민정ㆍ박소진ㆍ이민지는 심사위원 ‘특별언급’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넷팩상은 <괴짜들의 로맨스>(감독 랴오밍이),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영화상은 <임페티고어>(감독 조코 안와르)가 받았다.

올해 신설한 ‘왓챠가 주목한 장편’은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과 정지영 조직위원장이 폐막을 선언했고, 이어 부천초이스 작품상 수상작 <펠리칸 블러드>가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제24회 BIFAN의 대미를 장식했다.

폐막작 상영 후 제24회 BIFAN은 언택트 폐막 파티 ‘만나지 않고 만나다’(Contact with Untact)를 통해 약 70명의 국내외 영화인이 사무실ㆍ집ㆍ카페ㆍ식당 등지에서 온라인을 통해 만났다. 신철 집행위원장의 환영사,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건배 제의 이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해외에서는 조코 안와르(영화감독), 알렉산더 O. 필립(영화감독), 크리스찬 L. 슈어러(컨셉 아티스트), 로저 가르시아(전 홍콩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앤드류 헌트(영화감독), 아닉 매너트(판타스틱 페스트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남종석ㆍ김영덕 BIFAN 프로그래머를 비롯해 제24회 BIFAN 수상작 영화인들이 함께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시차와 장소에 아랑곳하지 않고 줌(ZOOM)을 통해 근황을 들려주면서 격려와 응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BIFAN을 찾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면서 내년(20201년) 제25회 BIFAN을 기약했다.

한편,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20)는 코로나19 김염 예방을 위해 ‘안전 제일’을 기조로 이른바 ‘언택트(Untact), 비대면 영화제’로 열린 가운데 온라인으로 대면한 ‘온택트(ontact) 영화제’로 기억된 가운데 관객 접점을 다각화한 ‘뉴노멀’ 콘셉트의 국제영화제를 구현하는데 힘을 쏟으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쉬움과 안도감이 교차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잔칫날>의 배우 오치운ㆍ하준, 감독 김록경,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대표이사 백의열, 배우 이지현, PD 홍이연정.


왼쪽부터 제24회 BIFAN에서 배우상을 수상한 <잔칫날>의 하준, <고백>의 박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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