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미구 상동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 64만2천484㎡를 종합 문화ㆍ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구상을 위한 용역을 올 상반기에 추진하기로 했다.

한상능 부천시 문화복지국장은 2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영상문화단지 개발 마스터플랜 용역’ 추진 계획 로드맵과 관련, “향후 문화특별시에 걸맞는 차별화된 도심속 문화ㆍ관광산업 공간 창출을 위해 영상문화단지를 포함한 유수지(3만3천㎡) 및 상동호수공원(18만㎡)과 연계한 종합 문화ㆍ관광단지 개발 등 입체적 미래 도시형 공간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기본계획, 사전 환경성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영상문화단지 일원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구상을 위해 4억원을 들여 개발의 필요성과 당위성 및 주변여건 분석 등을 위한 용역을 제안서 평가 60%와 수행능력 20%, 용역비 20% 등을 검토해 용역수행기관과 협상을 통해 계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3~4월 중에 입찰 공고 및 제안서 접수를 받아 평가한 뒤 5월중에 사업자 선정 및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10월에 중간보고회를 갖고 12월에 최종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5월과 8월, 11월에 전문가 및 시의 의견과 제안을 수렴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7차레에 걸쳐 자문위원 및 유원지 운영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영상문화단지의 시설물 배치와 경관계획 등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3년에는 환경항목 예측 및 평가와 시민 의견수렴 등 사전 환경성 검토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상능 복지문화국장은 이같은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의 문화ㆍ관광단지 개발 마스터플랜 용역 추진 계획에 대해 “다양한 시설 도입과 행ㆍ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문화ㆍ관광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지침서를 통한 용역 완료 후 절차 이행의 용이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가 이처럼 영상문화단지를 ‘문화ㆍ관광단지’로 개발키로 한 것은 그동안 관람객 유치를 위한 테마시설이 들어섰으나 실패하면서 ‘난개발’이 우려되는데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데다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선이 통과하는 등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입지적 여건을 고려하는 한편, 관광단지로 지정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이 원활할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